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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가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영천역사인물콘텐츠 웹툰 제작지원' 최종보고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용역사 대표는 최종 PT 발표에서 프로젝트의 제작 과정, 장면 구성 등 주요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완성된 웹툰 주요 컷을 함께 확인하며 작품 완성도와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용역사가 제작한 웹툰 '검화문심'은 영천의 3선현 중 한 분인 노계 박인로 선생을 주제로 혼란의 시대 속에서 시와 검을 통해 자신의 뜻을 지켜 나가는 과정을 중심 서사로 담아냈다.
박인로 선생의 생애와 문학 세계, 임진왜란 당시 의병 활동 등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일반 시민들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스토리 전개와 장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9월 10일 지정된 정부표준영정 제103호의 이미지를 캐릭터 디자인에 반영해 노계 선생의 외형과 분위기를 웹툰 속 모습과 통일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노계 선생의 정신과 위업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홍보 콘텐츠로 완성도를 높였다.
27일부터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연재를 통해 더 많은 독자들에게 영천 역사 인물의 매력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노계 박인로 선생의 정부표준영정 지정은 시의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자 전국적으로 주목받아야 할 역사적 성과"라며 "웹툰은 노계 선생의 업적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알리는 의미 있는 기록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역사인물콘텐츠 웹툰 제작지원' 사업은 영천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의 생애와 정신을 웹툰이라는 대중적 매체를 통해 구현함으로써 역사 교육과 지역 홍보 효과를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2023년 첫 작품인 '삼선현 인생 속성 과외'와 2024년 최무선 탄신 700주년 기념 작품 '화포의 전설'을 제작한 데 이어 올해 노계 박인로 정부표준영정 지정을 기념해 노계 선생을 주제로 한 '검화문심'을 제작했다. 내년에도 지역 인문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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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