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택견단, 인도서 연이은 초청공연…택견 세계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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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립택견단, 인도서 연이은 초청공연…택견 세계화 견인

발리 자트라·칠리카 쉘덕 전통문화축제서 택견 품격 선보여

  • 승인 2025-11-19 10:3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립택견단 아시아 울려퍼지는 이크에크1
충주시립택견단 인도 초청공연 모습.(충주시 제공)
충주시립택견단이 아시아 무대에서 택견의 매력을 선보이며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충주시립택견단은 인도 오디샤주의 '2025 발리 자트라 페스티벌(2025 Bali Jatra Festival)'과 '2025 칠리카 쉘덕 국제 민속 전통문화축제(Chilika Shelduck International Folk Carnival)'에서 택견공연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정연중 수석단원을 포함한 7명의 단원은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쉼 없는 해외공연 일정을 소화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택견의 품격 있는 기량을 선보였다.

발리 자트라 페스티벌은 인도 오디샤주 컷탁(Cuttak)에서 매년 열리는 축제로 고대 오디아 상인들(Sadhabas)이 발리, 자바, 수마트라 등으로 항해했던 역사적 전통을 기리기 위해 종이, 바나나 나무껍질 등으로 배를 만들어 강이나 연못에 띄우는 대규모 문화행사다.



택견단은 페스티벌 기간 중 총 2회 공연을 5만 명의 관중 앞에서 펼치며 큰 반응을 이끌었다.

칠리카 쉘덕 국제 민속 전통문화축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칠리카 호수 인근에서 열리는 아시아 민속예술 및 무형문화유산 교류의 장이다.

올해 '전통 무예춤-살아있는 유산'을 주제로 한 축제에서 선무도팀과 함께 초청받은 충주시립택견단은 특유의 자유로움과 절도를 동시에 겸비한 몸놀림으로 관람객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각 축제에서 육모걸이·본때뵈기·견주기 등 택견의 기본 기술 시연은 물론 아리랑에 맞춘 생활체조, K-POP에 기반한 택견 창작 군무까지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정연중 수석단원은 "이번 초청공연이 택견을 인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활동으로 직접 택견을 지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시립택견단 신승환·한누리·한주희 단원은 인도에서 돌아오는 즉시 충주관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베트남&한국 문화교류 사업'에 참여해 베트남에서 택견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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