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일 오전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에서 '제5차 실무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한다.
연구원은 2024년 1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으로 법적 설립 근거가 마련됐고, 올해 9월 보건복지부의 설립 연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구체적인 설립 절차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유치추진위원회와 전담팀을 구성했고, 이번 5차 회의에서는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논의한다.
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부지를 공모 방식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하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보건복지부가 내년 중 공모 절차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임을 확인했다.
공모 추진이 가시화됨에 따라 시는 전담팀을 중심으로 공모 대응 전략을 정교하게 마련하고 사업계획을 고도화해 부산의 차별적 경쟁력을 적극 부각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원 설립 필요성, 입지 적합성, 산업 생태계 연계성 등 부산만의 강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의·산·학·연·관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부산은 우수한 치과의료 기반시설, 세계 수준의 치과 기술력, 완성도 높은 치의학 산업 생태계를 갖춘 만큼 연구원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로 평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실적에 따르면 부산의 의료기기 총생산액은 경기 다음으로 높고, 특히 치과용 의료기기는 전국 핵심 분야로 임플란트 고정체는 생산·수출 실적 모두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코웰메디, 포인트임플란트 등 국내 10대 임플란트 기업 중 4개 사가 부산에 본사 또는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또한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을 포함해 11개 치의학 관련 교육기관과 1800여 개의 치의학 의료·산업기관이 운영 중이며, 종사자 수도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5200여 명에 달한다.
유치 후보지인 강서구 명지지구는 김해국제공항, 가덕도신공항, 부산신항과 인접한 우수한 교통·물류 접근성과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연계를 통한 산업기반 확장 가능성을 갖춰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정나영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부산은 우수한 치의학 기술력과 탄탄한 산업 기반 시설을 두루 갖춘 만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평가된다"며 "유치 성공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