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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길형 충주시장 제299회 충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 모습.(충주시 제공) |
민선 6·7·8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시정연설로, 지난 1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충주의 미래 전략을 재정비하는 자리가 됐다.
조 시장은 충주가 산업 기반 확충, 우량기업 유치, 첨단산업 육성,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과 세대 맞춤형 복지 확대, 공정 행정 정착 등도 시민이 체감한 변화로 꼽았다.
내년도 시정은 ▲첨단산업·미래에너지 ▲문화·관광 기반 확충 ▲세대 맞춤형 복지 ▲농업 경쟁력 강화 ▲생활 인프라 개선 등 5대 축으로 추진된다.
산업 분야에서는 기업도시 일원 첨단소재 연구클러스터,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드림파크 산업단지 조성을 가속화하고, 충주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와 K-에너지 복합센터로 미래에너지 기반을 강화한다.
AI 기반 행정·산업 활용체계 구축도 본격화한다.
문화·관광 분야는 시립미술관 국제지명 설계 완료 후 내년 착공을 추진하고, 문화회관 리모델링, 충주문화원·수안보아트센터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
충주호 문화예술 리트리트, 심항산 물위의 정원, 장자늪 카누체험장 등은 완성도를 높여 경쟁력을 강화한다.
탄금공원 라바랜드는 '충주씨' 캐릭터 중심으로 재구성해 시민 친화 공간으로 확장한다.
복지 부문에서는 중학생 진로탐험활동을 신규 추진하고, 모시래 청소년 실내놀이체육시설 등 생활밀착형 복지시설을 확충한다.
어르신·장애인 일자리 확대, 의료돌봄 통합지원, 경로당 부식비 지원 강화, 산부인과·소아과 의료공백 해소도 병행한다.
농업 분야는 지역 품종 확대, 콩·찰옥수수 고부가가치화, 스마트농업 보급을 강화하며 농업근로자 기숙사 착공과 인력중개센터 운영 확대를 통해 농촌 인력난을 개선한다.
도시 인프라는 검단대교 도로 개설, 연수 금곡~목행 용탄 터널, 지방도 531호선 노선 변경 등 교통 현안을 추진하고, 서충주 지역은 정주여건 개선 연구용역을 토대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교통약자 무임교통 지원과 보훈대상자 택시요금 지원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조 시장은 "지난 12년 동안 함께 만든 변화가 충주의 미래를 단단하게 세우는 동력이 됐다"며 "마지막까지 책임 있게 시정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주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도 충주시 예산은 민선 8기를 마무리하고 민선 9기의 첫 해를 여는 예산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핵심 사업의 연속성과 시정 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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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