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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대산읍 대로2리, 제1회 '콩닥콩닥 물안리 두부축제'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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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대산읍 대로2리, 제1회 '콩닥콩닥 물안리 두부축제'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이날 두부 한 모에 깃든 소박한 전통과 주민들의 정성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첫 행사임에도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에서 생산된 콩을 직접 갈아 만든 전통 두부 시식, 어르신들이 전해온 손두부 제작 시연, 마을 특산물 판매 등으로 꾸려져 주민과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축사에서 "대산읍 대로2리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첫 축제가 지역 공동체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전통을 지키고 마을의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이런 축제가 앞으로 서산의 문화적 풍요를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배동흠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손수 콩을 재배해 만든 두부를 함께 나누는 자리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비록 작은 축제지만, 앞으로 매년 조금씩 더 키워가며 물안리만의 전통과 공동체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축제에 참여한 주민 A씨는 "처음 열리는 행사라 걱정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마을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며 "두부 한 모를 통해 서로의 정을 나누고, 마을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축제 현장은 담백한 두부 향과 따뜻한 인심이 어우러지며 소박하지만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주민들은 "첫 번째 축제의 성공을 발판으로, 앞으로 대로2리만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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