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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철희 기자) |
이에 중도일보도 관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숨겨진 특색과 매력을 찾아 지역 상권 매출 증대 등을 도모하고자 상인회장들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간단한 자기소개.
▲ 성정가구거리 상점가 상인회장이자 사무용 가구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
성정가구거리는 '가구거리'라는 이름 그대로 수많은 가구 매장이 한데 모여 있는 상점가다.
-성정가구거리는 어떤 곳인지.
▲ 이곳은 입주가구나 신혼부부 가구, 거실·침실·주방을 채우는 가구들이 모여 있는 공간으로 오랜 시간 천안시민에겐 친숙한 공간이다.
가구라는 물건이 가진 의미는 단순히 기능적인 소비재를 넘어, 사람들의 삶과 공간을 바꾸는 힘이 있다.
성정가구거리 상인들은 매장을 열 때마다 고객이 '이 집에서 앞으로 살아갈 거구나', '이 공간에서 우리 가족이 숨 쉬겠구나'라는 생각을 담아 가구를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모인 손님들의 삶의 흔적이 이 거리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고 생각한다.
-성정가구거리의 강점은.
▲ 오랜 세월, 이 거리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주거 양식이 바뀌고 가구 트렌드가 달라졌으며, 소비 패턴도 많이 변했다.
최근에는 온라인쇼핑과 대형 리빙 매장들이 더 강해지면서, 성정가구거리도 기존 방식만으로는 버티기 쉽지 않은 환경이 됐다.
온라인 판매가 대세지만, 가구는 실제 보고 만져봐야 하는 상품이다.
그런 성정가구거리는 '가구 집중 상권'이라는 강점이 분명하다고 믿는다.
가구 거래는 한 번의 쇼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가구가 수년간 쓰이고 가족의 일상이 담기는 공간이 된다.
따라서 가구 품질, 배송·설치 서비스, 애프터서비스 등이 매우 중요하다.
-상인회장의 역할은.
▲ 상인회 차원에서 신뢰 요소를 강화하고자 한다.
가구거리는 단순히 물건을 나열한 공간이 아니라, '살아볼 수 있는 공간',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쇼룸 같이 연출된 공간, 체험이 가능한 좌석·매트리스·식탁 세팅 등을 매장마다 고민하며, 거리 전체 분위기가 바뀌면 방문객의 인식도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소비자들이 단순한 가구가 아니라, 공간과 삶에 맞춘 맞춤형 제품, 소재에 대한 관심이 많다.
성정가구거리에서 이런 흐름을 반영해 친환경 소재, 맞춤형 디자인 가구, 설치 후 유지관리지원 등이 가능한 매장이 증가하면 좋겠다.
-끝으로 한 말씀.
▲ 성정가구거리 상점가를 찾아주는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성정가구거리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 삶의 공간을 채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성정가구거리에서 마음에 드는 가구를 찾고, '좋은 집'이라는 꿈을 한 걸음 더 이뤄가길 바란다.
그리고 그 공간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람들의 삶과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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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