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시량초,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으로 존중'돼야

  • 충청
  • 예산군

예산 시량초,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으로 존중'돼야

'골든벨로 UP! 골볼 체험으로 공감 UP'

  • 승인 2025-11-24 09:22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 시량초, ‘장애이해교육 주간 실시’1
예산 시량초, '장애이해교육 주간 실시' 예산교육지원청 제공
예산 시량초등학교(교장 최인순)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장애이해교육주간'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장애이해교육주간에는 '장애이해 골든벨 퀴즈'와 시각장애인 스포츠 '골볼' 체험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장애이해 골든벨 퀴즈'는 학생들이 장애의 정의, 장애 유형, 장애인 인권 등 관련 지식을 재미있는 퀴즈 형식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사전에 배부된 자료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에 참여하며, 평소 막연하게 생각했던 장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는 시간을 가졌다.



정답을 맞히며 환호하고, 아쉽게 탈락할 때 서로 격려하는 모습 속에서 장애 이해를 넘어 공동체 의식까지 엿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시각 장애인 스포츠 종목인 '골볼'을 직접 체험했다.

'골볼'은 눈을 완전히 가린 채 공 안에 들어 있는 방울 소리에 의존해 공의 위치를 파악하고 상대 골대에 던져 넣는 경기로, 고도의 집중력과 팀워크가 요구된다.

학생들은 눈가리개를 착용하고 소리만을 통해 움직이는 상황을 직접 겪으며, 시각장애인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잠시나마 체험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안해하던 학생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비장애인 중심의 환경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골든벨 퀴즈를 풀면서 장애에 대해 제가 잘못 알고 있던 사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특히 골볼 체험을 하면서 시각장애인 친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말과 행동을 더 조심하고, 친구들을 다름 그대로 존중하며 함께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인순 교장은 장애이해교육주간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표하며 "우리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단순히 장애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공감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인성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동래구,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개최
  2. 김포시농기계임대사업소, 노후농기계 불용품 매각
  3. 천안 벽산 블루밍 파크포레, 사업계획 승인 및 도급계약 모두 마쳐
  4.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5. 상명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1. 천안시보건소, '생명존중 안심마을' 4곳 지정
  2. 한기대 STEP, '열정 가득' 온라인 서포터즈 3기 출범
  3. 나사렛대, 기아자동차 정주훈 상무 초청 '경영인의 날' 성료
  4. 충남창경센터, 'The Future with AX Forum' 개최
  5. 한기대, 충남경제정책 경연대회 우수상·장려상

헤드라인 뉴스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손잡아… 공동운영체 출범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손잡아… 공동운영체 출범

유성복합터미널을 운영할 주체가 최근 결정되면서 대전 시민들의 고속·시외버스 운송체계가 동구 용전동과 유성구 구암동의 두 개의 복합터미널의 양강 체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전교통공사는 11월 19일 주식회사 루시드 및 금호고속주식회사와 유성복합터미널의 공동운영사로 결정하고 5년에 추가 5년 연장 가능한 계약을 체결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2010년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4차례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2020년 대전시의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시가 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버스 15대가 동시에 승객을 승하차하는 플랫폼을 갖추고..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주말부터 전국에서 누리호 관련 행사가 진행되며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고양되고 있다. 23일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7일 오전 12시 54분에서 1시 1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발사 예비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4일까지며 이 기간 중 누리호 4차 발사가 진행된다. 이번 발사는 기존과 달리 늦은 시간 진행된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의 궤도 진입을 고려한 시간이다...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은 고유가 행진을 이어가 주목된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고환율로 인한 원유 수입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25.80원 오른 1729.7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38.54원 오른 1636.5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내 기름값도 10월 넷째 주를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