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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는 서산 성봉학교 학생 76명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동물매개치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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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는 서산 성봉학교 학생 76명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동물매개치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사진=서산시 제공) |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해당 사업을 시행하는 것은 서산시가 처음이다. 동물매개치료는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신뢰감을 형성하고, 의사소통 능력과 협동심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정서·행동 발달 지원 프로그램이다.
최근 사회적 행동 개선과 정서 안정 효과가 높아 특수교육 현장에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24일 서산성봉학교 강당에서 학부모와 교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 설명회를 열고, 사업 취지와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조성희 신성대학교 반려동물케어과 교수와 신동윤 안산대학교 동물매개케어학과 교수가 주축이 되어 4주간 총 28회로 진행된다.
학생의 발달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반려동물과의 교감 활동을 통해 정서·행동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동물과의 교감 활동을 통해 정서적으로 훨씬 안정되고,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봉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동물과의 상호작용은 매우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교에서도 참여 학생들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동물들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주변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매개체가 되어 준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삶 속에 더 많은 활력과 긍정적 변화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자립 능력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확대 운영 가능성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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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