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송해석 작가 대표작 '파도Ⅸ-1(기다림)' |
이번 전시에서는 파도와 한지를 주제로 한 채움과 비움의 미학, 그리고 기다림의 감성을 담은 한국화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한지 고유의 흰색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흰색 물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한지의 흰색을 제외한 부분만 채색한 독창적 기법을 선보이며, '비움이 곧 채움'이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한다.
전시 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송해석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초대작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창작문화예술대전 동양화 특선, 중앙미술대전 입선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춘 중견 한국화가다.
송 작가는 "이번 작품을 감상하는 핵심은 먼저 전체적인 분위기를 멀리서 조망한 뒤, 한 걸음 더 다가가 세부를 관람자의 시선으로 직접 체험하는 것에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작품 속 현장감을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혀 다른 작품처럼 새로운 감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 속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들이 오래도록 마음에 머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동호 서산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이번 초대전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한국화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예술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는 소중한 전시가 될 것"이라며 "올해 세 번째로 준비한 초대전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