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딛고 우뚝 선 블로거 ‘논산떡보’ 김영혜 씨의 감동 스토리

  • 충청
  • 논산시

장애 딛고 우뚝 선 블로거 ‘논산떡보’ 김영혜 씨의 감동 스토리

논산의 ‘소통 전도사’, 6개월 만에 상위권 올라
19년 자영업 경험과 마케팅 지식 블로그에 담아
‘10장의 노력’이 빚어낸 최상의 콘텐츠 ‘호평’

  • 승인 2025-11-25 09:30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1
“장애는 노력하는 사람에게 핑계가 될 수 없다”는 삶의 신조를 몸소 증명하며, 논산 지역 사회를 넘어 전국구 파워 블로거로 우뚝 선 이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닉네임 ‘논산떡보’로 활동 중인 김영혜 씨(47·사진)다.

김 씨는 불과 6개월 만에 일일 방문자 6,000명, 서로이웃 4,400명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블로그 순위 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김 씨의 삶은 도전과 성장의 연속이었다. 상담심리학을 전공하고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결혼 후 논산에 정착해 19년간 ‘떡보의 하루’를 운영하며 자영업의 최전선에서 뛰었다.

매장을 양도한 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김 씨에게 주변 지인들은 입을 모아 “홍보 실력을 살려 블로그를 해보라”고 추천했다. 취업포털 마케팅 경험을 발판 삼아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오늘날의 ‘논산떡보’를 만든 계기였다.

2
김 씨의 성공 뒤에는 남모를 땀과 노력이 숨어있다. 몸의 불편함으로 인해 남들이 사진 1장을 찍을 때 김 씨는 10장씩 촬영하며, 잠잘 시간을 아껴가며 포스팅을 작성하고 이웃들과 소통했다.

“온라인으로 의뢰를 주신 분들이 처음 저를 뵙고 ‘이게 진짜 그 블로그 맞냐’고 재차 확인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제 모습과 포스팅 퀄리티가 매치가 안 된다는 반응이죠. 아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아쉽다는 걸 실감하지만, 저는 자존심 대신 최고의 콘텐츠로 증명했어요”

실제로 김 씨가 작성한 포스팅은 의뢰받은 매장의 손님 증가로 이어지며, “덕분에 살았다”, “정말 감사하다”는 연락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이 순간이 가장 큰 보람이자 성취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 씨에게는 두 가지 소중한 꿈이 있다.

첫째는 장애인 인식개선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는 것이다.

“나처럼 몸이 불편한 사람도 열정과 노력으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의 진심은 이미 블로그를 통해 수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둘째는 ‘논산떡보’라는 닉네임을 하나의 네임밸류로 만드는 것이다. 김 씨는 자신의 이름이 신뢰와 고품격 콘텐츠의 상징이 되도록 앞으로도 쉼 없이 전진할 계획이다.

“비록 몸에 장애는 있지만, 누구보다 좋은 최상의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약속은 변함이 없습니다. 저의 포스팅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최선을 다해 달려가겠습니다”라고 다짐하는 김 씨의 열정과 진정성이 우리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논산떡보’ 김 씨가 앞으로 써 내려갈 성공 스토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3. 세종시, 3년 연속 '지속가능도시' 1위… 이면의 숙제는
  4.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5. 대전시, 2026년 명장 3인 선정… 정한철·라영태·이형덕 명장
  1. 천안시탄소중립지원센터, 천안흥타령춤축제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
  2. 천안도솔도서관, '읽고, 풀고, 쓰는 한글날' 운영
  3.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위한 배려인가?
  4.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야경 투어, 폭발적 반응… 국민적 열망 재확인
  5. 천안을 이재관 의원, 동물보호시설 사칭 막고 은퇴 봉사동물 지원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헤드라인 뉴스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를 충청현안 관철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는 물론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군사관학교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CTX) 등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현안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회는 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감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진행되는 만큼 각종 사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국감의 경우 정부 출범..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충청권에서도 모금액 상당 부분이 실제 지역사업에 쓰이지 않은 채 기금으로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고향사랑기부금 집행액 가운데 답례품과 운영·홍보비 등 제도 운영에 들어간 경상비가 차지하는 비중만 전국 17개 시·도 권역 중 가장 높은 69.2%에 달했다. 제도 시행 이후 대전시는 지정기부를 포함한 사업비 집행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돼 기부금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서 100건이 넘는 위반 사례가 확인됐지만, 실제 환수까지 이어진 경우는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가 결정된 금액도 대부분 걷히지 않아 부정유통으로 발생한 부당이득을 끝까지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조사에서 모두 11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가맹점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환전한 온누리상품권은 2917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