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조직배양 딸기 우량묘 4만5천 주 공급… 기후변화 대응·지역 딸기 산업 경쟁력 강화

  • 충청
  • 부여군

부여군, 조직배양 딸기 우량묘 4만5천 주 공급… 기후변화 대응·지역 딸기 산업 경쟁력 강화

1차·2차 육묘 거치면 1012만 주 생산 전망… “우량묘 확보로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

  • 승인 2025-11-25 10:33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2.조직배양 딸기 우량묘 공급(1)
부여군이 농가에 분양하는 조직배양 딸기 우량묘가 비닐하우스에서 건강하게 생육하고 있다.(사진 부여군 제공)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기후변화로 인해 재배 환경이 불안정해지는 상황 속에서 지역 딸기 산업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조직배양 딸기 우량묘 4만 5000 주를 농가에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이상고온·집중호우·병해 증가 등 기후변화의 영향이 커지면서 초기 묘의 생육 안정은 딸기 재배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딸기는 묘 소질이 수량의 70~80%를 결정할 만큼 육묘 품질이 중요하지만, 그동안 부여군 농가들은 안정적인 모주 확보를 위해 경남·전남 등 외지에서 묘를 들여오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해결하고자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충남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에서 공급받은 조직배양 묘를 5월에 정식·관리해 런너 발생을 통해 확보한 설향 품종 우량 원묘 4만 5천 주를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농가에 분양한다.

주당 가격은 500원이며, 분양 대상은 총 50농가로 지난해 미신청 농가는 1,000주, 신청 농가는 750주씩 배정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원묘가 농가에서 1차 육묘를 거치면 약 67만 주(15배), 이어 2차 증식 시 약 1,012만 주까지 생산될 것으로 전망돼 지역 딸기 산업 전반의 생산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김대환 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육묘의 안정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 농가가 고품질 우량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우량묘 공급은 단순한 묘 분양 사업을 넘어 기후 리스크 대응, 외지 의존도 개선, 지역 재배 기반 자립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정책적 의미를 가진다.

특히 조직배양 기반 설향 우량묘를 지역에서 자체 확보·증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향후 딸기 품질 균일화·조기 수확·농가 경영 안정·지역 딸기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 기대된다. 기후 적응형 농업이 필수 방향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지역 단위 생산 구조 혁신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기 조사중지' 벽 넘었다…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2. 기존 위성영상의 '경제적 재발견'… 컨텍, AI 영상 처리 솔루션 개발
  3. ETRI, 국제 자율탐사 로봇 경진대회 우승… "자율탐사 알고리즘 활용"
  4.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부지에 주거단지…청년주택 200세대 포함
  5. 유성구 직원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국화축제…관람객 호응 '만발'
  1.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13일 금융경제강좌 3회차 진행
  2. 대전 서구의회, 정책연구·윤리심사 위원회 구성 완료
  3. 대전 중구의회 김석환 의원,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4. 대덕구의회, 장기 파행 끝 정례회 개최…806억 추경안 심의
  5.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헤드라인 뉴스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수도권에 집중된 정치와 행정의 중추 기능을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추진된 세종 행정수도 건설. 그러나 관습헌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멈춰 섰고, 20여 년이 지나서야 다시금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11일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의 축조심사가 예정되면서다. 시간은 많지 않다. 향후 예상되는 정치적 여건과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기관 이전 정책 등 상황에 비춰볼 때, 특별법 제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골든타임'을 맞이한 상황이다. 특히 헌법이 정한 정기국회 시한이 불..

345㎸ 송전선, 세종 4개 면 경유 확정… `지중화` 얼마나 가능할까
345㎸ 송전선, 세종 4개 면 경유 확정… '지중화' 얼마나 가능할까

<속보>=345㎸ 초고압 송전선로 경유지에 세종시 금남면 등 4개 면이 포함돼,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2026년 9월 18일자 3면 게재> 203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신계룡~신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추진 3년 만에 최적 경과지를 도출하면서 구체적인 노선과 경유 지역별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금남면과 장군면이 송전선로 지중화 검토 대상지에 포함되면서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에 앞서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용성, 한전의 심사 결과 등이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8일 한국전력공사와 세종..

[금산다문화] 대전에서 열린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 전통 의상과 문화로 하나 되다
[금산다문화] 대전에서 열린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 전통 의상과 문화로 하나 되다

지난 10월 11일, 대전광역시의 한 실내 체육관에서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Filipino Fiesta Day)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커뮤니티 리더들이 주최하고, 행사 진행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국인들의 협력으로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필리핀의 전통문화와 공동체의 정을 나누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필리핀 전통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필리피니아나(Filipiniana), 바롱 앳 사야(Baro't Saya), 키모나(Kimona), 마리아 클라라(Maria Clara) 스타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