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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청 전경<제공=밀양시> |
감염병관리과 홍보물품 이월량은 2023년 2305개에서 2024년 1만 2018개로 늘었다.
한 의원은 "필요 시기에 맞춰 구입하지 않고 미리 사서 창고에 쌓아두면 예산이 사장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가 홍보물품이 특정 기관에만 제공되는 사실도 드러났다.
탁상 선풍기는 20개 의료기관에만, 텀블러는 경찰서·소방서·군부대 등 유관기관에만 배부됐다.
의원은 "이건 홍보물이 아니라 선물 같다"며 "가격도 비싸고 숫자도 적어 혜택 보는 사람은 한 사람뿐"이라고 꼬집었다.
담당자는 "감염병 신고 환기를 위해 의료기관에 시계를 줬고 생물테러 모의훈련 참석자에게 텀블러를 줬다"며 "너그러이 봐달라"고 해명했다.
의원은 "재고는 계속 남는데 새 물품만 나간다"며 "재고를 먼저 소진하라"고 주문했다.
홍보물품 재고율 계산도 틀렸다.
자료에는 32%로 표기됐으나 실제 계산하면 38.12%가 나왔다.
홍보는 많은 이에게, 창고는 점점 무거워진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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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