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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로당 모여서 점심을 먹고 있는 마을 어르신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천시 제공) |
점심 제공 지원사업은 2023년 134개 경로당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2024년 256개소, 올해는 275개소로 확대되며 빠르게 정착했다.2025년 9월 기준 누적 이용 인원은 72만 9,445명, 일 평균 4,053명이 경로당에서 제공되는 식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는 경로당별 평균 식수 인원을 기준으로 6단계 지원 체계를 마련해 부식비와 정부양곡을 지원하고 있으며,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천 형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복지 매니저 1~3명을 경로당 규모에 따라 배치하고 있다. 올해 기준 총 433명의 복지 매니저 일자리가 창출됐다. 복지 매니저들은 단순 조리 보조를 넘어 안전 확인, 안부 확인, 돌봄 등 복합적인 역할 수행을 하며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사업의 정량적 지표 역시 초기 목표치를 뛰어넘었다.2024년 기준 ▲경로당 참여율 75%(목표 70%) ▲노인 일자리 참여자 362명(목표 300명) ▲만족도 99%(목표 90%) ▲사업 지속성 95%(목표 90%) 등 모든 지표에서 큰 폭의 성과를 냈다.2025년에는 참여 경로당이 80%로 상승하고 복지 매니저 인력도 433명으로 증가하는 등 사업의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천 형 모델은 2024년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사업 대상, 제13회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경진대회 공동체 분야 우수상, 사회 서비스형 선도모델 2년 연속 선정(국비 7억 3천만 원 확보) 등 여러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으로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사업은 '밥 한 끼 이상의 의미'를 가진 제천의 대표 복지정책"이라며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촘촘한 돌봄 체계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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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