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비상행동, 인공 호수공원 조성 '당장 포기하라'

  • 충청
  • 당진시

당진비상행동, 인공 호수공원 조성 '당장 포기하라'

실현 가능성이 낮은 호수공원 조성계획, 재공론화 과정도 신중히 결정해야
1회당 약 6200만원이 드는 소비성 드론쇼 축제 왜 하느냐 지적

  • 승인 2025-11-26 07:15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KakaoTalk_20251126_065931222
당진비상행동 기자회견 모습(박승군 기자)


당진비상행동은 11월 25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시가 추진해 온 굵직한 축제 및 삽교호 드론 라이트쇼 모니터링 경과 및 평가보고를 통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날 권중원 YMCA 사무총장은 모두에서 "당진비상행동이 4월 24일 발족한 이후 대안제시·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며 "또봄면천축제·기지시줄다리기축제·삽교호 드론 라이트쇼 등을 모니터링 했고 그 결과를 오늘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영팔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당진시는 대기오염·교육·의료·돌봄 등 대비해야 할 일이 많은데 예산이 엉뚱한 곳에 쓰이고 있다"며 "아름다운 당진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잘 보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기자회견문에서 비상행동은 당진문화정책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행정의 간섭과 개입을 푀소화 할 수 있도록 당진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다시 민간이사장 체제로 복귀하는 조례개정을 촉구했다.

드론 라이트쇼와 관련해서도 "1회당 약 6200만원이 드는 소비성 드론쇼 축제를 왜 하느냐"며 "시가 드론산업 관련 인프라가 있거나 장기적으로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인공호수공원 조성에 대해서는 2023년 당시 공청회와 비전문적 여론조사로 90%의 찬성을 얻었다고 주장하면서 시는 공공시설 입지정책의 타당성 재검토를 고의적으로 회피하고 있다고 퍼부었다.

또한 "사업비가 당초 800여 억 원이었던 것이 최소 1500억 원에서 최대 2000억 원으로 비용 증가가 자명함에도 공약사항이라며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비상행동은 "오성환 시장의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실현 가능성이 낮은 인공호수공원 조성 계획을 무리하게 강행할 것이 아니라 포기를 선언하고 당진시민의 재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시는 호수공원 예정 지역을 도시계획시설(공원)로 확정했으며 2025년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과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고 2026년 착공 후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841억원(토지보상비 포함)을 투입해 도심 속 친환경 여가·문화 공간 및 지역 랜드마크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 6월 충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도시계획시설(공원)으로 확정·고시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입안제안… 유성구 '최종 수용 결정' 통보
  2. 박찬우 천안시장 후보, 북면 오이 농가 방문...생생한 현장의 목소리 청취
  3.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보는 축제' 에서 '머무는 축제'로
  4. 천안법원, 수백억원 가로챈 아쉬세븐 아산지사장 등 일당 징역형
  5.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문해교육 학습장 대상 현장체험학습 실시
  1. 아산시, 1회용품 줄이기 박차
  2. 아산시, 영인산 '산불진화임도 조성사업' 착공
  3. 아산시가족센터, '줍깅' 봉사활동
  4.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5. 선문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동행 순찰' 펼쳐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앵커 개편에 지역 사업 전환 속도…바뀐 명칭에 현장 혼란도

라이즈→앵커 개편에 지역 사업 전환 속도…바뀐 명칭에 현장 혼란도

이달 발표한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재구조화 방침에 따라 대전시와 지역 라이즈센터, 13개 수행 대학이 사업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사업 계획에 '청년 지역 정주' 비중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내 자체 평가와 예산 배분 역시 '온정주의'가 아닌 엄중하고 공정히 집행하겠단 방침이다. 다만 정부가 갑작스럽게 사업명을 '앵커'로 변경하고 권역별 초광역 공동과제의 수행 시점 역시 뚜렷이 밝히지 않아 현장의 혼란도 존재한다. 1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4월 2일 교육부가 기존 고등교육 사업인 '..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정부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메가특구' 구상을 밝히면서 과학도시 대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도 경계를 뛰어넘어 산업별로 특구를 재편해 재정과 금융, 세제, 인재 등 7개 분야에 대해 파격적인 패키지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드론 등 6대 전략산업 분야에서 향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정부는 가칭 '메가특구특별법'을 국회와 협의를 통해 올해 안으로 제정하고, 법 제정 이후 메가특구 지정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1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대전오월드에서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생포되면서 무사 귀환에 대한 안도감과 함께,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동물원 시설·운영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철저히 짚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전국적 관심을 모은 늑구가 향후 오월드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지만, 섣부른 재개장보다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먼저라는 지적 역시 적지 않다. 대전시와 수색 당국에 따르면 17일 늑구는 오전 0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IC 인근에서 최종 포획됐다. 앞서 시민 제보를 토대로 인근 드론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