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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산시에서 열린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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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산시에서 열린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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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산시에서 열린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실제로 올해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서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체육 향유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대회는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다. 충남 15개 시·군에서 모인 선수·임원 6천여 명이 기량을 겨룬 가운데, 서산시는 개최 도시의 자긍심을 더하며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대회 기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포용적 분위기가 조성되며, 지역사회 통합의 의미도 더했다.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서산시장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역시 지역 스포츠 경쟁력을 알리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국내 58개 팀, 해외 12개 팀 등 총 1천7백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축구를 통한 국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해외 팀 참가 확대와 지역 숙박·식음업종과의 연계로 경제 파급 효과도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가을 스포츠 열기는 9월 28일 개최된 2025 서산 코스모스 황금들녘 마라톤 대회로 이어졌다. 올해 참가자는 무려 7천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두 배 수준. '달리기 좋은 코스'와 코스모스를 따라 이어지는 가을 들녘 풍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불과 3년 만에 전국 마라톤러들 사이에서 '가을 대표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도 족구, 배드민턴, 볼링, 파크골프, 탁구,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의 크고 작은 대회가 줄줄이 열렸다. 서산시는 계획 단계부터 경기장 확보, 동호인 네트워크 협업, 교통·숙박 인프라 정비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스포츠 행정의 전문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서산시는 사계절 레저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름철 운영된 서산 여름 테마파크는 나무데크 풀장, 패밀리풀, 대형 쉼터 등이 확대되며 가족 중심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12월 20일 개장을 목표로 겨울 테마파크 설치가 한창 진행 중이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시민 체험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제·전국 규모 대회를 지속 유치하고,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시 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서산이 치른 각종 대회는 시민·선수·자원봉사자가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대회 준비와 운영에 힘을 보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생활 체육 동호인과 전문 체육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고, 서산의 스포츠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산을 대표해 각종 전국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지역 체육 선수단도 응원의 메시지를 밝혔다.
한 선수단 대표는 "서산에서 열리는 큰 대회가 늘어나면서 선수들도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기량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산의 이름을 걸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응원은 언제나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한편, 11월에도 파크골프, 배구, 게이트볼 등 계절을 불문한 다양한 생활체육대회가 열리며 건강도시 서산의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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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