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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바라본 제천시청 전경(제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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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52회 제2차 정례회 개회 2025년도 행정 사무감사 및 2026년도 예산안 심의를 의회에서 진행하는 모습(제천시의회 제공) |
시의회는 집행부가 추진한 조직개편안이 최근 1년 사이 반복된 조직 손질로 인해 행정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 시의원은 "불과 1년 전에도 조직을 손봤는데 또 개편이라니 이해하기 어렵다"며 "업무 연속성과 직원 피로도를 고려하면 행정 안정성이 위협받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시장 임기 종료가 6개월 남은 시점에서 대규모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것은 "차기 민선 9기와 정책 방향 충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번 개편안이 실질적 행정 효율보다 서기관급 승진 수요 충족을 위한 직제 확대에 초점이 맞춰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의원들은 "국 단위 조직을 늘릴수록 관리직 비중이 과도하게 커진다"며 "진짜 필요한 실무 행정 강화보다 승진 구조 확보에 초점이 맞춰진 개편"이라고 비판했다. 제천시는 이번 개편안의 핵심으로 본청을 5국 체계에서 6국 체계로 확대하고, 새로 신설되는 '민원복지국' 아래 민원지적과·사회복지과·여성가족과·노인장애인과 등 4개 부서를 통합하는 내용을 제시했다.
또한 현 시설관리사업소를 폐지하고 본청 직속으로 관광시설과(관광시설팀·의림지팀·청풍 문화유산단지팀), 체육시설과(체육시설 1~3팀) 등을 신설해 시설 유지·보수의 즉각적 대응, 예산 결정 속도 향상, 관광·체육 SOC 확충에 따른 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해 왔다.
그러나 시의회가 개편 조례안 상정을 거부하면서, 제천시가 추진한 조직개편은 당초 목표한 내년 1월 시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위기에 놓였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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