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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군이 25일 먹거리종합타운에서 ‘경로당 무상급식 시범사업’ 설명회를 열었다.(청양군 제공) |
군은 25일 먹거리종합타운(대치면)에서 대한노인회 청양군지회와 경로당 분회장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 전반을 설명하며 투명한 운영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취지와 운영 구조를 공유하고 경로당에서 제공하는 식단 구성과 조리·포장 과정, 배송 체계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참석자들은 공급 시설을 둘러보며 위생관리 수준과 품질관리 체계를 살펴보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도 개진했다.
이 자리에서는 군 지역활성화재단은 운영 중인 공공급식 사업도 소개했다. 공급 일정과 여름철 식중독 예방 관리, 식자재 검수 절차 등 현장 운영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며, 재단은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운영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경로당 무상급식 시범사업’은 고령화로 조리 인력 확보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반조리·완조리 형태의 밑반찬을 주 1회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용자 20인 미만 경로당 50곳이 참여하고 있다. 2020년부터 이어온 '경로당 공공급식사업'은 식자재 꾸러미를 주 1회 공급하는 방식으로 현재 90곳에서 시행 중이며, 앞으로 150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두 사업 모두 청양 로컬푸드를 활용한 제철 식단으로 구성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습관 조성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경로당 급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듣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걱정 없이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돌봄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복지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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