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후보군 발걸음 빨라진다… 국힘 '출마 러시'

  • 전국
  • 부산/영남

포항시장 후보군 발걸음 빨라진다… 국힘 '출마 러시'

국회의원·시장·광역 부단체장·시의장 출신 등 11명
행사·기자회견·기고·출판기념회로 인지도 향상 총력
與 일각 '1995년 부활 민선시장 선거 영광 재현' 기대

  • 승인 2025-11-26 17:20
  • 수정 2026-01-30 14:24
  • 신문게재 2025-11-28 6면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스트레이트뉴스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 23일 실시한 포항시민 1000명 대상의 '차기 포항시장 당선 가능성' 여론조사 결과.*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경북 포항시장 선거가 6개월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고지를 향한 출마예상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내년 6월 초 포항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이강덕 시장이 출마할 수 없게 되자 10여명의 후보군이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김병욱 전 국회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의장,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박승호 전 포항시장, 박용선 경북도의원, 박희정 포항시의원(민주당 남울릉지역 위원장),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칠구 경북도의원, 최용규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 등 11명이다. 국민의힘 10명, 민주당 1명이다.

이 중에는 전 국회의원 1, 전 포항시장 1, 전 광역단체 부단체장 2, 전 시의회 의장 2(1명 중복), 시의회 의장 1, 도의원 1, 시의원 1명이 포함돼 있다.

도의원과 시의원들은 지역 행사와 의정 보고회를 통해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고, 일부 출마예상자들은 언론 기고, 지역 현안 기자회견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다.

고향이 포항인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25일 퇴임식을 갖고 이른 시일 내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도 29일 오후 2시 포항시 남구 덕업관에서 저서 '다시, 희망을 향한 힘찬 여정' 출판기념회를 가진 뒤 포항시장 선거에 본격 나선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22, 23일 실시한 포항시민 1000명 대상의 '차기 포항시장 당선 가능성' 여론조사에서 박승호 전 포항시장 20.4%, 김병욱 전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16.3%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뒤이어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11.1%, 박용선 경북도의원 9.8%, 이칠구 도의원 7.2%,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 5.1%,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4.4% 순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 결과는 한 달 전에 영남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10월 18, 19일 포항지역 513명 대상의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당시 박승호 18.1%, 김병욱 15.5%, 박용선 9.2%, 이칠구 8.4%, 공원식 7.8%, 안승대 5.8%, 문충운 3.9%, 김일만 3.5%, 최용규 1.9%, 기타인물 2.7% 순으로 조사됐다.

출마예상자들이 한 달 사이 약진 내지 정체 현상을 보였다.

지역 정가에서는 포항시장 선거가 가까이 올수록 후보 선정에 있어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최근 2026년 6·3지방선거 경선 시 당심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하기로 한 방안을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이상휘 의원(포항남구울릉군)의 측근으로 분류된 박용선 경북도의원과 김정재 의원(포항북구) 총괄선대본부장을 지낸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의 지지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지역 정가에서는 여야후보가 확정되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의 격돌이 예상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국민의힘에서 특정 후보를 전략공천을 할 경우 불만을 품은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를 예상할 수 있어서다. 1995년 6·27 포항시장 선거판이 재현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시 포항시와 영일군의 통합으로 치른 첫 민선 통합 포항시장 선거에는 박기환 민주당 후보가 32.37%를 얻어 최수환 민자당 후보(24.42%), 김봉우·배용재·이동대·이석태 무소속 후보를 따돌리고 무난히 당선됐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내 마리나 산업·관광 '체류·체험형'으로 체질 개선
  2. 천안교도소,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개최
  3. 천안시티FC, 든든한 파트너 후원사와 한자리에…상생 파트너십 강화
  4.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첫 행보로 민생경제회복 …천안사랑카드 100억원 추가 확대
  5. 한국 축구 대표팀, 월드컵 2차전서 난적 멕시코 0대1 석패
  1. 백석대 레슬링팀, 전국레슬링대회서 금 3·은 1·동 5 획득 쾌거
  2. 연암대, 연암리빙랩 어드벤처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3. 충남콘진원 입주기업 '빅펀', 글로벌 콘텐츠 제작 공모 선정
  4. 중진공 충남본부, 도약 프로그램 선정기업 ㈜한도 현판수여식 개최
  5. KT&G,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4년 연속 선정

헤드라인 뉴스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충청 정치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고 김종필(金鍾泌·JP·26년생) 전 국무총리 탄생 100주년 기념식과 제8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김종필문화재단(이사장 조부영) 주최로 열리는 행사의 주제는 '사랑에는 후회가 없습니다'로, 민주자유당과 결별한 JP가 1995년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민주연합(1995년 3월 30일∼2006년 4월 7일)을 창당 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처음 한 말이다. 행사는 산업화와 민주화, 국민통합 시대에서 역할을 했던 운정(雲庭)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삶과 업적으로 재조명하고 대..

”더워도 월드컵은 못 참죠” 월드컵 야외 응원 나선 대전 시민들
”더워도 월드컵은 못 참죠” 월드컵 야외 응원 나선 대전 시민들

19일 오전 9시 30분,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광장.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멕시코 경기를 앞두고 월드컵 응원전을 위한 대형 전광판과 가림막 텐트가 마련돼 있었다. 이날 대전의 낮 기온은 30도를 웃돌았다. 오전부터 햇볕은 뜨겁게 내리쬐었고, 5분만 가만히 서 있어도 이마와 목덜미를 타고 땀이 흘러내렸다. 텐트 그늘 아래조차 후끈한 열기가 감돌았다.그러나 월드컵 열기는 무더위보다 뜨거웠다. 1차전 체코전 승리 이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도심 곳곳의 술집과 학교, 회사에서는 단..

"내년부터 10조 지원" 할 일 많아진 충청광역연합, 내실화 숙제
"내년부터 10조 지원" 할 일 많아진 충청광역연합, 내실화 숙제

6·3지방선거로 충청권 광역단체와 의회가 확 바뀌면서, 충청광역연합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 들어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 추진으로 결속력이 흔들렸으나 끝내 통합이 무산되면서, 광역연합의 역할이 오히려 부각되고 있는 양상이다. 여기에 내년부터 10조 원 규모로 권역별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초광역특별계정 적용안이 검토되면서, 연합체제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연합과 연합의회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현재로선 연합장과 연합의회 원구성 인선이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충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