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U 메가프로젝트 예타 통과… 포항, 국가 탄소감축 거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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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U 메가프로젝트 예타 통과… 포항, 국가 탄소감축 거점 부상

5년간 2404억원 규모로 포항제철소서 실증 착수

  • 승인 2025-11-29 13:10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철강 도시' 포항이 CCU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탄소감축 기술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경북 포항남·울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 CCU 메가프로젝트' 중 철강 분야가 최근 2025년 제9회 국가연구개발 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정부 투자 필요성과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

사업은 총 2404억 원 규모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포항제철소에서 하루 50톤, 연간 1만 6500톤의 CO2 포집·전환하는 대규모 실증이 본격 진행된다 .

이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국제 규범 변화 속에서 국내 철강산업이 감축 의무와 경쟁력 유지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포항이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것은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기존 제철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CO ₂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이면서도 전략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형 수소환원제철과 전기로 전환이 중장기 대책이라면 CCU는 현행 공정에서도 대규모 탄소 감축이 가능한 기술로 철강산업이 숨을 고를 수 있는 실질적 감축 수단으로 평가된다.

또 그동안 철강 분야의 CCU 기술개발이 소규모 실증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포스코홀딩스가 주관하고 포스코·LG 화학·RIST·한국화학연구원·포스텍 등 국내 최고 산학연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의 대형 실증이자 본격적인 상용화를 향한 전환점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

이상휘 의원은 "포항은 철강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도시였고, 이제는 탄소를 이겨내는 기술로 국가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도시가 되고 있다"며 "이번 CCU 메가프로젝트는 철강이 스스로의 탄소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대의 첫 걸음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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