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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대전사랑향우회가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에 참여했다./사진=향우회 제공 |
대전 원도심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대전사랑향우회'는 매달 네 번째 토요일마다 보문산 일대를 돌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플로깅)' 활동을 10년 가까이 이어온 지역 모임이다. 전체 회원은 70여 명, 이 중 이날 행사에는 10명 가량이 참석해 함께 보문산을 걸었다.
유순조(59·유성구) 회원을 비롯한 대전사랑향우회는 29일 보문산둘레산길에서 열린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행사에 맞춰 일부러 보문산을 찾았다.
그는 "이 모임은 대전에서 나고 나고 자란 분들을 중심으로 모임이 만들어졌다"며 "저도 집은 유성구지만 모임이 있는 날이면 꼭 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우회가 보문산을 활동지로 삼는 이유에 대해 "예전에는 중구가 대전의 중심이었다. 그래서 보문산도 대전의 보물이라고 부르는 것"이라며 "케이블카부터 전망대, 산성 등 저희 세대에게 이곳은 추억이 깃든 공간이다"고 했다.
향우회의 활동은 단순한 친목을 넘어 지역 환경을 가꾸는 실천으로 확장된다. 줍깅을 마친 뒤 일부 회원들은 보문산성이나 시루봉까지 더 올라가 운동을 이어가기도 한다.
유 씨는 "쓰레기를 줍다 보면 운동도 되고 지역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 활동"이라며 "운동은 시간이 날 때 하는 것보다 주기적으로 하는 게 훨씬 좋습니다. 그래서 매달 정해진 날 함께 움직이는 게 큰 힘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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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