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기법으로 초가 지붕 잇는다… 충북농기원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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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기법으로 초가 지붕 잇는다… 충북농기원 새 단장

새 용마름 올리며 전통 경관 복원, 전통미 살린 공간으로 재정비

  • 승인 2025-11-30 09:4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전통 기법으로 초가 지붕 잇는다… 충북농기원 새 단장
날씨가 추워지면서 농업기술원내 민속마당에 조성된 초가집, 정자, 물레방앗간 등 7동의 초가지붕을 전통 기법으로 초가 지붕 잇고 있다.(사진=충북농기원 제공)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겨울을 앞두고 기술원 내 민속마당에 조성된 초가집·정자·물레방앗간 등 7동의 초가지붕을 새 볏짚으로 교체하는 '이엉 잇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가지붕에 사용하는 볏짚은 햇볕과 비·바람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기술원은 매년 11월 전통 방식에 따라 지붕을 새로 잇는 정비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엉 잇기는 볏짚을 일정한 간격으로 겹겹이 이어 붙여 새끼줄로 단단히 고정하고, 마지막에 지네 모양의 용마름을 올려 마무리하는 전통 기법이다. 지붕을 새 볏짚으로 교체하면 노란빛이 은은하게 감돌아 민속마당 전체가 전통미를 살린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한다.

도 농업기술원 조은희 원장은 "새 볏짚으로 초가를 잇는 과정은 단순 보수가 아니라, 오래된 농경문화를 가장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전통 작업이다"라며, "민속마당이 우리 고유의 전통미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유지되도록 꾸준히 가꿔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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