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취약계층 돌본다!" 태안군, 노년층 위한 '복지 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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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취약계층 돌본다!" 태안군, 노년층 위한 '복지 안전망' 구축

경로당 난방비 지원, 마을별 독거노인 안전 모니터링 실시
노인일자리 사업 취약자 관리, 결식우려 노인 발굴 등 적극 대응에 나서

  • 승인 2025-12-01 10:26
  • 수정 2025-12-01 10:27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동절기 취약노인 보호 총력
태안군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한파 취약계층인 노년층 대상 '복지 안전망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 사진은 28일 태안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된 혹한기 대응 안전교육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한파 취약계층인 노년층 대상 '복지 안전망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



군은 이달부터 2026년 2월까지 3개월 간 재가 노인복지서비스 적기 지원 및 돌봄기능 강화에 힘쓰고 한파·대설정보 관련 신속한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경로당과 요양원 및 독거노인 공동생활체 이용자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주요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관내 경로당에 개소당 월 40만 원의 난방비(11월과 12월)를 2개월간 지원한다.



노년층 중 집중관리 대상자에 대해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인력을 통해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군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를 적극 활용하고, 대설·한파 등 특보 발령 시 마을방송 및 재난문자 서비스 등을 통한 신속한 전파에 나서는 등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관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중 고령자 및 독거노인 등 취약자를 파악해 건강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결식우려 노인을 적극 발굴해 식사를 지원하는 등 군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11월 25일 공직자와 수행기관(태안노인복지관, 안면도노인복지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면도노인복지관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실무협의회'를 열어 동절기 복지서비스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28일에는 각 수행기관에서 수행인력 86명을 대상으로 혹한기 대응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한파 취약계층을 위해 총 1800명분의 방한용품 꾸러미를 제작·배부하고 관내 재해취약시설 일제 조사를 토대로 현장을 수시 점검하는 등 적극행정에 나설 것"이라며 "노년층을 비롯한 군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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