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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6월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안승대 출마예정자는 1일 오전 10시 30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벼랑 끝에 선 포항을 구출하겠다'라는 비장한 각오로 포항시민과 포항의 100년 미래를 위해 내년 6.3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안 출마예정자는 "철강 일변도의 산업 구조와 청년 유출, 원도심의 몰락은 포항이 직면한 냉혹한 현실"이라며 "지금이야말로 포항이라는 거대한 배의 항로를 완전히 뜯어고쳐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기 돌파를 위해 단순한 개선이 아닌 '포항 대개조' 수준의 혁신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출마예정자는 기업투자유치,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해오름동맹 산업벨트 강화, AI 제조혁신과 청년창업벨트 구축, 이차전지·바이오·로봇·방위산업 등 신산업 육성, 북극항로 연계 해양관광경제 도약, 수소트램·UAM 기반의 도시교통 혁신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성과로 증명해 온 행정 전문가가 무엇이 다른지 확실히 보여주겠다"고도 했다.
안 출마예정자는 행정안전부와 울산시 등에서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 온 경험을 전하며 "포항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자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도시로 기업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회복과 민생안정, 시민통합을 통해 포항의 자부심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했다.
그런 뒤 "미래로 열린 포항을 향한 새로운 바람은 이미 시작됐다"며 "누가 위기의 포항을 구할 진짜 리더인지, 시민 여러분의 냉철한 판단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포항 출신인 안 출마예정자(55세)는 포항 대동고,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과 지방행정국장, 서울시 민생사업경찰단장, 세종시 정책기획관,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을 지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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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