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철도 삶 기록했다…대덕문화원 구술기록 전시 5일 개막

  • 문화
  • 공연/전시

대덕 철도 삶 기록했다…대덕문화원 구술기록 전시 5일 개막

대덕문화원 지역사 구술기록사업 결과전시
12월 5~10일 대덕문화원 소전시실서 개최

  • 승인 2025-12-02 16:55
  • 신문게재 2025-12-03 2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붙임1]2025 지역사 구술기록 사업 결과전시회 포스터
2025 지역사 구술기록 사업 결과전시회 '철길 위 사람들, 대덕을 말하다' 포스터./사진=대덕문화원 제공
대덕문화원은 5일 2025 지역사 구술기록사업 결과전시회 '철길 위 사람들, 대덕을 말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덕구에서 철도산업과 관련 생업에 종사하며 삶의 터전을 이루어온 사람들의 구술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전시장에서는 구술자들의 이야기, 구술 영상, 대덕구 철도시설들의 연혁, 사업의 전반적인 과정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대덕문화원의 '지역사 구술기록사업'은 지역의 빠른 변화 속에서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 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기록하기 위하여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3년간 대청댐 수몰민, 대전산업단지 근로자, 대덕구 민속신앙 제례 등을 기록하였다.

올해 사업에는 철도시설 근무자와 주변 상인 등 총 11명이 참여했고, 7명의 대덕문화원 기록가들이 이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대덕구는 예로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이 모두 지나가는 철도의 관문이자 교통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온 지역으로, 현재에도 철도 관련 중요 시설이 있어 철도산업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그러나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기능이 축소되고 산업구조의 변화 또는 도시 재생의 흐름 속에서 철도의 모습이 변화하면서 함께했던 사람들의 기억과 경험도 잊혀지고 있다.

특히 대전 조차장 철도 지하화 사업으로 지역의 큰 변화를 앞두고 있어 현 시점에서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진다.

또 철도와 함께 대덕구에서 삶을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은 대덕구의 정체성과 생활사를 후대에 전승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의 유산을 지켜가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덕문화원은 "철도와 함께 대덕구에서 삶을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은 대덕구의 정체성과 생활사를 후대에 전승하는 것 뿐만이 아닌 지역의 유산을 지켜가는데 큰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이며, 오픈행사는 12월 5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구술자 대담회와 민간 아카이브의 중요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전시 관람 문의는 대덕문화원으로 하면 된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2.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3.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4.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5.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1.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2.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3.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4.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5.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헤드라인 뉴스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대전시가 이재명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서 트램 등 핵심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트램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웹툰클러스터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4조 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해 정부안인 728조 원 규모로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언급한 것이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주요 현안 예산 반영 여부를 여의도..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