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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우리 국민주권 정부는 지난 6개월 동안 국민의 삶의 회복, 그리고 국가 정상화에 전력투구해 왔다며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확인된 우리 민주주의의 강인한 회복력은 세계 민주주의의 새로운 희망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비상계엄 저지와 헌정 질서 수호에 함께한 국민에게 표창 등 의미 있는 증서를 수여하고 그날의 국민적 노고와 국민주권 정신을 대대로 기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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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출범식에서 의장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다만 "그런데 (가담을) 인정하고 시켜서 이렇게 했다면 굳이 처벌하고 그럴 필요가 없는지 분명하게 하자는 것"이라며 "(감면 등으로 자진신고 유도) 그걸 안 하면 찾아내기도 어렵고 나중에 발견되면 그때 또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 총리께서도 신고하고 자수하고 그러면 웬만하면 덮고 가게 (하는 방향을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오후 7시에 열리는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에 참여한다.
이 행사는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가 주관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도 참석한다.
5일에는 충남을 찾아 일곱 번째 타운홀 미팅을 연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가까이 듣고자 시작한 타운홀 미팅, 이제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에서 일곱 번째 만남을 갖겠다"며 200여 명의 충남도민 모집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국토의 가운데에 위치한 충남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할 뿐 아니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우리 경제의 핵심 거점"이라며 "풍부한 해양자원과 넓은 갯벌, 농어촌의 생명력까지 두루 갖춘 충남이 더 큰 발전을 이루도록 도민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타운홀 미팅을 거듭할수록 국민의 집단 지성에 대한 확신이 깊어져 간다"며 "충남은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상징이 될 것이다.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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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에는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은 균형발전의 주춧돌을 놓는 일"이라며 세종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건립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이어 세종시 전동면 조일농원에서 '청년들의 기회와 희망, K-농업에서 펼치다'를 주제로 청년 농업인들과 다양한 얘기도 나눴다.
11월 7일에는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학부모, 산업계, 학계, 연구계 인사 200여 명과 타운홀 미팅을 했다. 이번 충남 타운홀 미팅까지 포함하면 이 대통령은 취임 6개월 만에 다섯 차례 충청 방문이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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