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남부상공회의소 설립 추진이 본격화됐다.
충남남부상공회의소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중윤)는 4일 대전상공회의소에 관할구역 분할승인요청서를 제출하며, 충남 남부권만의 독자적인 상공회의소 설립을 공식 요청했다.
현재 충남 남부권 8개 시군은 대전상공회의소 관할구역에 속해 있어, 지역 특성과 경제 여건이 반영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충남도에 속하면서도 대전시 소재 상공회의소의 관할을 받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지역 기업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지역 맞춤형 경제 정책 수립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충남 남부권 기업인들은 지역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상공회의소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체계적인 추진 조직을 구성하고 설립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남부상공회의소가 설립되면, 8개 시군 기업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농업, 제조업, 관광업 등 충남 남부권의 다양한 산업 구조를 반영한 정책 개발과 기업 지원이 가능해지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충남도 내 하나의 통합된 상공회의소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충남도와의 정책 협력도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윤 위원장은 "충남 남부권 8개 시군 기업인들의 간절한 바람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충남남부상공회의소 설립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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