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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문인협회가 지난 2일 '문학영천' 제22집 출판기념회와 현대시의 거장 박남준 시인을 초청한 제2회 문학콘서트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 김선태 시의회 의장, 윤승오 도의원, 김신중 경북문협 지회장, 황정희 경북문단 편집위원장, 지역 문학인·예술인·시민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스물두 번째로 발간된 '문학영천'에는 회원들의 시·수필·시조·서평 작품이 수록됐으며 특집으로 경북문협 각 지부장의 초대작을 담아 작품적 깊이를 더했다.
또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환식 시인의 시 15편과 심층 대담을 실어 독창적 구성을 마련했다. 책의 말미에는 회원들의 대외 수상작과 전국 백일장 수상작을 정리해 지역 문학의 성취를 집대성했다.
함께 발행된 소책자 '한 줄기 충절이여'는 '억수, 감동과 울림의 이름'을 주제로 한 문화귀촌 런케이션 프로젝트의 결실로 지역 역사와 정신을 문학적으로 재조명한 작품집이다.
출판기념회에서 내빈들은 '문학영천'에 실린 작품을 직접 낭독하며 문학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박남준 시인의 문학콘서트는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를 주제로 이기철 시인이 문답 형식으로 진행해 깊이 있는 문학적 성찰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싱어송라이터 '어쿠스틱 듀오 오늘하루'의 시노래 공연도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최은하 지부장은 "문학이 고립되지 않고 창작자와 시민이 만나는 살아 있는 현장이 되어야 한다"며 "출판기념회와 문학콘서트를 통해 지역 문학의 울림이 더 넓게 퍼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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