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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같이라서 행복한 동행 음악회' 출연진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공연은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협연 무대로 구성됐다. 1부는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메인 테마곡이자 이날 처음 선보인 김지원 작곡의 'Gu Ryong(구룡)' 연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Op.62'로 웅장하고 열정적인 선율을 선사했다. 모차르트 오페라인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통해서는 경쾌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또 포항지역아동센터 '퐝퐝 오케스트라'와 함께 인기 아이돌 온앤오프의 팝 댄스곡 'By My Monster'를 협연하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색다른 조화를 보여줬다.
2부에서는 가람 예술단의 국악 연주와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양방언의 작곡 '프런티어' 음악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후 작곡가 한태수의 '아름다운 나라' 선율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울타리 없는 마을이란 뜻을 가진 '울마 성악 앙상블'의 '디즈니 메들리' 순서도 진행됐다.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 겨울왕국의 'Let It Go' 등 인기 영화 OST를 엮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영화 OST를 엮은 '영화음악 메들리'는 장내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연주회는 앵콜곡인 '영일만 친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 관객은 "겨울밤에 이렇게 다양한 장르와 협연 무대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정말 특별했다"며 "아름다운 클래식과 메들리 공연들이 이어지면서 관객들 모두가 공연을 통해 하나가 된 듯한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창수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표는 "연주회는 음악을 통해 지역민들과 마음을 나누고 함께 행복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연주회는 포스코1%나눔재단 사회 공헌 사업에 선정된 초록우산과 협력해 진행됐다. 가람 예술단과 퐝퐝 우리들의 오케스트라, 울마 성악 앙상블 등 지역 내 여러 예술단체도 함께 했다.
2010년 9월 창단한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을 사랑하는 포스코·협력사 직원과 가족, 시민들이 함께하는 지역 유일의 시민 오케스트라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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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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