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북극’ 위한 논의의 장 열린다

  • 정치/행정
  • 세종

‘지속가능한 북극’ 위한 논의의 장 열린다

10일부터 3일간 부산에서 2025 북극협력주간 개막

  • 승인 2025-12-09 11:36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image03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외교부(장관 조현)와 함께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10회 북극협력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북극협력주간은 북극 관련 정책, 과학연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16년부터 개최돼 온 비북극권 국가 유일의 북극 관련 종합행사다.



이번 행사는 '함께한 10년, 지속가능한 북극의 길을 함께 열다'를 주제로, 북극이사회를 비롯한 북극권 다자협의체, 북극권 국가 대사관 관계자부터 연구자, 학생 등 다양한 주체들이 행사에 참여해 북극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과 견종호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케네스 회그 북극이사회 고위관료회의 의장이 인사말을 전한다. 이어 라스무스 베르텔센 노르웨이 북극대학교 정치학 교수와 매그너스 드 빗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 에너지센터 교수가 강연을 통해 한국의 북극 연구 참여 의의와 역할을 논의한다.



개회식 이후에는 '북극협력주간 10주년 기념 대담'이 열리며, 북극이사회 고위관료회의 의장과 덴마크 북극고위대표 등이 참석해 북극 관련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정책·과학(10일)▲경제·산업(11일)▲시민·문화(12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날에는 주한캐나다대사 등과의 정책 협력 논의, 둘째 날에는 북극항로 관련 동향 공유와 쇄빙선 기술협력 논의가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시민들을 위한 강연과 북극 원주민 춤 문화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김성범 차관은 "북극협력주간은 북극권과 비북극권 간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북극항로 등 당면한 과제들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병하 외교부 극지협력대표는 "대한민국은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북극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핵심 동반자국가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이번 북극협력주간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4.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5.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1.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2.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3.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4.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5.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헤드라인 뉴스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대전 학교 절반 이상이 냉난방기 가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에 따라 학생과 교사의 수업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면서 충분한 냉난방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전교사노조가 8일 발표한 학교 냉난방기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대전 109개 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초등학교 74개 학교·특수학교 포함 중고등학교 35개 학교) 중 여름과 겨울 냉난방기 운영을 완전 자율로 가동하는 학교는 각각 43·31개 학교에 그쳐 절반 이상이 자유로운 냉난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의 냉난방 가동 시스템은 학교장이 학..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3대 광역축 기반 충청권 통합 발전 구상'과 '도시 인프라 기반시설 통합 시너지', '연구·의료 산업 확대'등 대전·충남 통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수도권 1극 체제는 지방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대전·충남 통합 등의 광역권 단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국가 전체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천안에서 충남도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저는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충남·대전을 모범적으로..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고속철도인 KTX와 SRT가 단계적으로 내년 말까지 통합된다. 이와함께 KTX와 SRT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도 통합이 추진된다. 먼저 내년 3월부터는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투입하는 KTX·SRT 교차 운행을 시작한다. 하반기부터는 KTX와 SRT를 구분하지 않고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며 통합 편성·운영에 나선다. 계획대로 통합이 되면 코레일과 SR은 2013년 12월 분리된 이후 약 13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과 SR 노사,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간담회와 각계 전문가 의견을 폭넓..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