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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북극협력주간은 북극 관련 정책, 과학연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16년부터 개최돼 온 비북극권 국가 유일의 북극 관련 종합행사다.
이번 행사는 '함께한 10년, 지속가능한 북극의 길을 함께 열다'를 주제로, 북극이사회를 비롯한 북극권 다자협의체, 북극권 국가 대사관 관계자부터 연구자, 학생 등 다양한 주체들이 행사에 참여해 북극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과 견종호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케네스 회그 북극이사회 고위관료회의 의장이 인사말을 전한다. 이어 라스무스 베르텔센 노르웨이 북극대학교 정치학 교수와 매그너스 드 빗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 에너지센터 교수가 강연을 통해 한국의 북극 연구 참여 의의와 역할을 논의한다.
개회식 이후에는 '북극협력주간 10주년 기념 대담'이 열리며, 북극이사회 고위관료회의 의장과 덴마크 북극고위대표 등이 참석해 북극 관련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정책·과학(10일)▲경제·산업(11일)▲시민·문화(12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날에는 주한캐나다대사 등과의 정책 협력 논의, 둘째 날에는 북극항로 관련 동향 공유와 쇄빙선 기술협력 논의가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시민들을 위한 강연과 북극 원주민 춤 문화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김성범 차관은 "북극협력주간은 북극권과 비북극권 간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북극항로 등 당면한 과제들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병하 외교부 극지협력대표는 "대한민국은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북극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핵심 동반자국가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이번 북극협력주간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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