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했던 고상가옥 가고 쉼터 온다” 김해 관동고분공원 문화공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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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했던 고상가옥 가고 쉼터 온다” 김해 관동고분공원 문화공간 변신

노후 고상가옥 철거 및 문화공간 재조성
산책로·계류 정비 및 야간조명 개선 추진
내년 1월 주민설명회 거쳐 시민 의견 반영
총 7억 원 투입해 2026년 10월 준공 예정

  • 승인 2025-12-30 09:2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관동고분공원 전경
관동고분공원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장유지역 주민들의 쉼터인 관동고분공원의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7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리모델링은 공원 내 설치된 고상가옥의 노후화와 외관 훼손으로 인한 구조적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해당 고상가옥은 아랫덕정유적을 재현해 이전 복원한 것으로 보전유적으로 관리되어 왔으나, 2024년 10월 보전유적에서 해제되면서 본격적인 공간 재편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시는 안전사고 우려로 고상가옥 진입을 통제해 왔으며, 이에 따라 주민들로부터 철거 후 새로운 공간으로 재단장해 달라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상가옥 부지를 새롭게 단장하는 것은 물론 △산책로 및 계류 정비 △야간조명 개선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1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공원을 직접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후 공사에 착수해 같은 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시설계 전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관동고분공원을 더욱 쾌적한 휴식처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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