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의 '시드큐브', 국가 종자 관리의 새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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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원의 '시드큐브', 국가 종자 관리의 새 기준 제시

국립종자원, 온라인 투표로 종자저장고 명칭 확정
1344개 작물, 5만여 점의 종자 '시드큐브'에 보관
유전자변형생물체 확인 42배 증가, 식탁 안전 강화
종자 관리의 신뢰성과 공공성 지속적 강화 계획

  • 승인 2026-01-05 11:0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국립종자원
종자원 누리집. 사진=종자원 홈페이지 갈무리.
국립종자원은 국민 참여를 통해 종자저장고의 공식 명칭을 '시드큐브'로 확정하며, 국가 종자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국립종자원(원장 양주필)은 2주간의 온라인 국민참여 투표를 통해 종자검정연구센터 내 종자저장고의 명칭을 '시드큐브'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드큐브'는 씨앗의 생명 가능성을 안정적이고 완결된 구조인 큐브에 담아 미래 세대까지 안전하게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4년 설립된 국립종자원 종자검정연구센터는 국내 유통 종자의 품질과 신뢰 확보를 위한 기술 연구를 수행해 온 전문기관이다. '시드큐브'는 이 센터의 핵심 시설로, 현재 1344개 작물, 5만 1287점의 종자가 보관돼 있다. 보관된 종자는 종자산업법과 식물신품종보호법에 따라 품종보호등록, 국가목록등재, 생산수입판매 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최근 4년간 보관 종자를 활용한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종자 혼입 여부 확인은 42배 증가했으며, 침해·분쟁 해결을 위한 종자 비교 분석은 10건 내외로 지속 유지되고 있다. 이는 종자 관리가 국민 생활 및 식탁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공공 영역의 과제임을 보여준다.

국립종자원은 종자가 국민 생활과 점점 더 밀접해짐에 따라 유통 종자의 안정적인 보관과 활용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시드큐브'에는 종자의 입·출고 이력 관리, 저장고 내 자동 온·습도 제어, 재해에 대비한 분산 저장 시스템, 접근 통제와 기록 관리 등 엄격한 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 원장은 "시드큐브는 국민이 직접 선택한 이름으로, 국가가 종자를 책임지고 관리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 역량을 연계해 종자 관리의 신뢰성과 공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종자원의 이번 결정은 종자 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을 수립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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