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치매예방 우수프로그램 보건복지부 장관상…만족도 9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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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치매예방 우수프로그램 보건복지부 장관상…만족도 90% 넘어

부여군, 마을에서 채운 ‘기억 건강’…치매관리 성과로 장관상

  • 승인 2026-09-19 17:59
  • 수정 2026-09-19 18:00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부여군은 지역의 복지·보건 자원을 연계한 ‘온동네 기억충전 돌봄교실’을 통해 어르신의 인지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도운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보건소 중심의 단편적 서비스를 넘어 주민 생활권 내 유관 기관들이 협력하는 지역형 돌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수상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우수한 치매 관리 모델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이며, 군은 앞으로도 어르신 맞춤형 예방 및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1.치매 우수프로그램 보건복지부 장관상 시상식
부여군 관계자들이 치매 우수프로그램 운영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여보건소 제공)
부여군이 지역의 복지·보건 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추진한 치매예방사업으로 정부 표창을 받았다. 개별 기관 중심의 단편적인 서비스를 넘어 어르신의 생활권 안에서 인지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살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17일 서천군 문예의전당에서 열린 '2026년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치매 우수프로그램 운영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자와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마련된다. 올해 부여군은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 여건을 고려한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의 인지 건강을 돕고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의 중심에는 '온동네 기억충전 돌봄교실'이 있다. 프로그램은 노인종합복지관과 건강도시사업, 보건진료소 특성화 프로그램 등 지역에 흩어진 자원을 연계해 어르신에게 필요한 치매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특히 주민과 가까운 기관들이 협력하면서 어르신이 익숙한 생활환경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치매예방을 보건소만의 업무로 한정하지 않고 복지와 건강관리 영역을 연결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지역형 돌봄체계를 구축했다.

사업 성과도 수치로 확인됐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노인 우울척도와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 점수도 프로그램 참여 이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인지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치매예방사업이 단순한 교육이나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의 상태를 살피며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여군의 프로그램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치매관리 우수사례로도 인정받았다.

치매 대응은 환자의 치료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고위험군을 조기에 살피는 예방활동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지역사회 지원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 특히 고령인구가 많은 농촌에서는 주민과 가까운 복지관과 보건진료소 등을 연결한 생활권 중심의 접근이 중요하다.

부여군 보건소장은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은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얻은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부여군을 만들기 위해 어르신 맞춤형 치매 예방·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부여군이 추진해 온 지역 연계형 치매예방사업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넓히고 예방부터 돌봄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강화한다면 초고령지역의 치매관리 모델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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