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금강수목원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시민들의 공동행동이 매각 저지를 넘어 운영·관리의 주체적 참여로 이어지는 '커머닝' 활동의 첫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강수목원 공공성지키기 네트워크는 '다시! 시민의 품으로' 금강수목원 재개장 기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수목원 임시 개방일인 21일 오전 10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도산림자원연구소의 협조와 가람수풀생태환경연구소, 세종환경운동연합의 주관으로 열린다.
프로그램은 우선 수목원 매표소 앞 백제원에 결집해 재개장을 기념하는 나무심기(기념 식수)로 진행된다.
이후 수목원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길까지 함께 걸으며 숲 해설을 체험하는 행사가 이뤄진다.
프로그램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행사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 |
| 금강수목원 재개장 기념 프로그램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사진=금강수목원 공공성지키기 네트워크 제공) |
커먼즈는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이용과 관리의 권한 배분을 함께 결정해나가는 과정이며, 그 과정을 통해 형성되고 유지되는 자원과 공동체, 제도를 뜻한다.
또 커머닝은 이를 위해 나아가는 활동과 실천을 의미하는데, 이미 금강수목원의 경우 시민들의 자발적 연대로 공공성을 지켜낸 생태 커먼즈 사례로도 꼽힌다.
앞서 금강수목원 공공성지키기 네트워크는 지난해 금강수목원(충남산림자원연구소) 폐원과 민각 매각 소식에 대응해 6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면서 구성됐다.
현재로선 충남도와 세종시의 공동 운영을 비롯해 내년 1월 전면 개장이 예고되면서 앞으로 합리적인 관리 방안과 영속성 확보 등이 주요 과제로 남게 됐다.
최근에는 뉴욕 센트럴파크나 서울숲과 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커먼즈'에 대한 논의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시민사회는 이번 재개장 기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관련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10월 중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부터 단풍철에 맞춘 숲문화제, 커먼즈 활성화를 위한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수목원 전면 개장 전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민사회 관계자는 "이번 기념 프로그램은 시민이 수목원 관리에 참여하는 커머닝 과정의 첫 사례"라며 "앞으로 미국 센트럴파크 등의 사례와 관련해서도 연구와 학습을 진행하고 플랜을 좀 더 구체화해나가자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조선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