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교육영상도 척척 분할'… 동아대, 맞춤형 학습 기술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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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교육영상도 척척 분할'… 동아대, 맞춤형 학습 기술로 '대상'

지산학협력 PBL 우수과제 선정
AI 기반 교육영상 자동 분할 구현
취업 연계 및 오픈소스 공개 성과
지역 인재 육성 산학협력 모범사례

  • 승인 2026-01-07 14:0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60107_1 동아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 수상
동아대 컴퓨터공학과 천세진 교수가 부산 빅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 프로젝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한 '2025년 지산학협력 PBL 지원사업'에서 우수과제에 선정돼 부산시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빅데이터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엔 부산 지역 대학들이 참가했으며, '동아대 컴퓨터공학과 PBL팀(컴퓨터공학과 석사과정 손원석·김아영·김태희·박정현, AI학과 유가은, 컴퓨터공학과 김재경·김법기·박소현, 지도교수 천세진)'이 '2유형 데이터산업 분야'에서 우수과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동아대 팀이 수상한 프로젝트는 '개인맞춤형 디지털 학습을 위한 고품질 교육영상 데이터 분석 PBL'이다. 이들은 주식회사 스윙크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영상 데이터의 효과적 활용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YTN사이언스 채널 교육영상 4만여 건을 대상으로 지식그래프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특히 20~40분에 달하는 긴 교육영상을 의미 있는 주제별 세그먼트로 자동 분할하는 기술을 개발해, 학습자가 필요한 개념만 빠르게 검색하고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또한 '유튜브 데이터 API 활용 및 오픈소스 LLM 기반 메타데이터 자동 생성 파이프라인'도 함께 개발했다.

이 기술은 자막, 문장 흐름, 주제 변화, 키워드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영상을 자연스럽게 구분한다. 각 세그먼트별 제목과 설명, 키워드를 자동으로 추출하며, 개방형 데이터 활용 및 깃허브(GitHub)를 통한 오픈소스 공개도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국내 학술대회 논문 게재와 취업 연계, 참여기업의 부산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 성과로 이어졌다. 아울러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학습 접근성 향상과 개인맞춤형 디지털 학습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도교수인 천세진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실제 산업 수요를 연계해 수행한 경험이 지역 AI 전문 인재 육성의 효과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느꼈다"며 "현장 문제 해결 중심의 산학 프로젝트가 지역 산업과 교육 현장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모범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손원석 학생은 "실무형 PBL을 통해 데이터 분석을 실제 기업 문제에 적용하고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희 학생 또한 "지식그래프와 LLM 등 최신 기술을 직접 다루며 협업의 중요성을 배웠고 진로 방향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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