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함성 단양에 울린다…온달장군 출정부터 개선행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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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함성 단양에 울린다…온달장군 출정부터 개선행진까지

3~5일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온달관광지·단양읍 일원 축제장 변신
100여 명 출정식·280명 시가지 행진…공연·연극·고구려 체험 한자리에

  • 승인 2026-10-01 07:2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충북 단양군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를 개최합니다.

이번 축제는 온달장군의 출정식과 개선 행렬 재현을 시작으로 고구려 병장기 만들기, 대장간 체험 등 관람객이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이외에도 온달과 평강의 설화를 다룬 연극과 국악 공연, 주민들이 함께하는 민속놀이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통해 단양만의 독창적인 역사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보도 1) 지난해 제27회 온달문화축제(1)
고구려 복식을 갖춘 김문근 단양군수가 지난해 열린 제27회 단양온달문화축제에서 온달장군 출정행렬에 참여하고 있다.(1)
고구려 온달장군이 출정을 알리고, 평강공주와 병사들이 뒤를 따른다. 단양읍 시가지에서는 280여 명이 온달장군의 개선을 재현한다. 깊어가는 가을, 충북 단양이 사흘 동안 고구려 역사문화의 현장으로 변신한다.

단양군은 3일부터 5일까지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를 연다. 올해는 '온달의 기상! 단양(아단)에서 깨어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온달·평강 설화에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입힌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했다.

축제의 첫 장면은 3일 온달관광지 황궁에서 펼쳐지는 '온달장군 출정식'이다. 왕과 왕비,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병사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전황보고와 출정선언을 진행한다. 부채춤과 판소리, 창작무용, 진도북춤에 이어 황궁에서 삼족오광장까지 대규모 출정행렬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온달장군이 단양읍으로 무대를 옮긴다. 약 280명이 단양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시가지를 행진하며 온달장군의 개선을 재현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보도 1) 지난해 제27회 온달문화축제(3)
고구려 복식을 갖춘 김문근 단양군수가 지난해 열린 제27회 단양온달문화축제에서 온달장군 출정행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단양군)
올해 축제는 고구려 문화를 관람객이 직접 경험하는 데도 무게를 뒀다.

온달산성 투어부터 고구려 왕관과 병장기 만들기, 삼족오 부채 만들기, 고구려 대장간·농경문화 체험 등이 마련된다. 전통놀이와 전통다도, 고구려 주막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주민 참여도 확대된다. 단양지역 8개 읍·면 주민들이 민속놀이 대항전을 펼치고 고구려 복식 전통의상 패션쇼와 상여·회다지놀이, 온달장군 진혼제 등을 통해 지역의 전통과 공동체 문화를 선보인다.

온달과 평강의 설화는 연극으로도 다시 태어난다. 온달관광지에서는 '달강달강', 영춘면 만종리대학로극장에서는 '바보온달'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주성주풀이 '새집지어오람구나'가 펼쳐져 축제 공간을 온달관광지 밖으로 넓힌다.

난타·웅산·김준수·유태평양…사흘간 무대도 풍성

삼족오광장의 공연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개막일인 3일에는 오리지널 '난타' 공연이 관객을 만나고, 4일에는 재즈보컬리스트 웅산과 6인 크로스오버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5일에는 소리꾼 김준수와 유태평양, 다스름 국악밴드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줄타기, 피리정악 및 대취타, 국악퓨전밴드, 전통풍물과 타악 퍼포먼스 등이 축제 기간 이어진다.

단양군은 올해 축제를 단순히 온달·평강의 이야기를 재현하는 행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보고, 듣고, 체험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선보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온달문화축제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단양만의 대표 축제"라며 "가족과 함께 단양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다채로운 고구려 문화 콘텐츠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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