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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 복식을 갖춘 김문근 단양군수가 지난해 열린 제27회 단양온달문화축제에서 온달장군 출정행렬에 참여하고 있다.(1) |
단양군은 3일부터 5일까지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를 연다. 올해는 '온달의 기상! 단양(아단)에서 깨어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온달·평강 설화에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입힌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했다.
축제의 첫 장면은 3일 온달관광지 황궁에서 펼쳐지는 '온달장군 출정식'이다. 왕과 왕비,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병사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전황보고와 출정선언을 진행한다. 부채춤과 판소리, 창작무용, 진도북춤에 이어 황궁에서 삼족오광장까지 대규모 출정행렬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온달장군이 단양읍으로 무대를 옮긴다. 약 280명이 단양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시가지를 행진하며 온달장군의 개선을 재현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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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 복식을 갖춘 김문근 단양군수가 지난해 열린 제27회 단양온달문화축제에서 온달장군 출정행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단양군) |
온달산성 투어부터 고구려 왕관과 병장기 만들기, 삼족오 부채 만들기, 고구려 대장간·농경문화 체험 등이 마련된다. 전통놀이와 전통다도, 고구려 주막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주민 참여도 확대된다. 단양지역 8개 읍·면 주민들이 민속놀이 대항전을 펼치고 고구려 복식 전통의상 패션쇼와 상여·회다지놀이, 온달장군 진혼제 등을 통해 지역의 전통과 공동체 문화를 선보인다.
온달과 평강의 설화는 연극으로도 다시 태어난다. 온달관광지에서는 '달강달강', 영춘면 만종리대학로극장에서는 '바보온달'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주성주풀이 '새집지어오람구나'가 펼쳐져 축제 공간을 온달관광지 밖으로 넓힌다.
난타·웅산·김준수·유태평양…사흘간 무대도 풍성
삼족오광장의 공연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개막일인 3일에는 오리지널 '난타' 공연이 관객을 만나고, 4일에는 재즈보컬리스트 웅산과 6인 크로스오버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5일에는 소리꾼 김준수와 유태평양, 다스름 국악밴드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줄타기, 피리정악 및 대취타, 국악퓨전밴드, 전통풍물과 타악 퍼포먼스 등이 축제 기간 이어진다.
단양군은 올해 축제를 단순히 온달·평강의 이야기를 재현하는 행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보고, 듣고, 체험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선보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온달문화축제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단양만의 대표 축제"라며 "가족과 함께 단양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다채로운 고구려 문화 콘텐츠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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