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주4일 출근제' 민간 확산 노력에도 참여 기업 25개사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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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주4일 출근제' 민간 확산 노력에도 참여 기업 25개사 불과

  • 승인 2026-01-07 16:22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청사(230616)_2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주4일 출근제' 민간 확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참여 기업이 25개 사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 중 출산·육아 우수기업을 대상으로만 출근제 홍보, 도입 컨설팅 등을 진행했기 때문인데, 취지대로 아이 키움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선 인센티브 개선, 다양한 기업 홍보 등이 요구된다.

7일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 주4일 출근제를 도입한 기업은 25개사다. 2023년 기준 도내 중소기업 수는 1만 4924개사. 참여가 상당히 저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4일 출근제는 충남형 풀케어 정책 중의 하나로, 생후 35개월까지 자녀를 돌보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했던 제도다. 대상자는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를 의무적으로 한다.

도는 2024년 7월부터 해당 제도를 본격 시행했고, 아이 키움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민간으로 확대를 시작했다.

하지만 참여 기업은 저조했고, 현재도 크게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참여 기업 저조의 주요 원인은 도가 출산·육아 우수기업을 대상으로만 주4일 출근제 홍보 및 컨설팅을 진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산·육아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도내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이 키움 배려 문화의 확산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제도로, 지난해 도는 50개 사를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주4일 출근제 홍보는 5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민간 참여가 적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기업의 자율성 등을 고려하면 참여를 당부하는 등 기업에 부담을 줄 수는 없지만,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선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를 펼쳐야 한다.

인센티브 개선도 필요하다.

도는 출산육아 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에 1000만 원을, 이 중 주4일 출근제를 도입한 기업에 1000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형식으로 장려금을 줬다.

1000만 원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기업 입장에선 큰 매력이 없는 수준의 인센티브다보니 참여가 저조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참여 확대를 위해선 장려금 증액 등 다각도의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주4일 출근제 확산을 위해 올해부턴 출산·육아 우수기업은 우수기업대로, 주4일 출근제 도입 기업은 도입 기업대로 분류해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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