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북피라미드 도서관'으로 문화도시 도약 선언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북피라미드 도서관'으로 문화도시 도약 선언

기존 시립도서관 확장 및 연결 방식으로 2026년 도서관 사업 재시동

  • 승인 2026-01-09 09:2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60109091703
서산시가 밝힌 '북피라미드 도서관' 참고용 AI 생성 조감도
clip20260109091716
서산시가 밝힌 '북피라미드 도서관' 참고용 AI 생성 조감도
clip20260109091729
서산시가 밝힌 '북피라미드 도서관' 참고용 AI 생성 조감도
clip20260109091748
서산시가 밝힌 '북피라미드 도서관' 참고용 AI 생성 조감도
서산시가 중단됐던 도서관 건립 사업을 새로운 방향으로 재추진하며,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릴 대형 문화 프로젝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8일 개인 SNS를 통해 "서산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릴 또 하나의 도시 프로젝트를 이제 시작한다"며, 민선7기 당시 추진되다 보류됐던 도서관 건립 사업을 2026년을 기점으로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추진하던 도서관 건립 계획은 입지 적정성 논란과 함께 도심 주차난 심화 우려가 제기되며 보류됐다.

이에 서산시는 공간 활용의 효율성과 도시 기능의 균형을 고려해 복층주차장과 초록광장 조성사업을 우선 추진했고, 이는 도서관 사업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해법을 준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도시는 순서를 어기면 흐름을 잃고, 때를 기다리면 길이 열린다"며 "보류 당시 밝힌 대로 이제 기존 서산시립도서관을 확장·연결하는 방식으로 도서관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추진되는 도서관의 명칭은 가칭 '서산북피라미드도서관'이다. 기존 시립도서관이 지닌 기능과 역사성을 계승하면서, 부춘산의 지형을 닮은 북 피라미드형 구조로 확장해 책과 사람, 자연이 함께 호흡하는 미래형 공공도서관을 지향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서산시 도서관 입구는 책이 펼쳐진 형상으로, 내부 동선은 지식을 향해 오르는 계단처럼 설계해 건축 공간 자체가 하나의 '읽는 경험'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이는 전통을 토대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의 도시 철학을 담은 시도라는 평가다.

서산시는 앞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건축·공간·운영 전반에 걸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서산을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도서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서산시가 추진하려는 북피라미드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니라, AI 시대에 걸맞은 학습·사색·공존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도시는 책처럼 한 장씩 완성된다"며 "서산은 다시, 다음 페이지를 넘긴다"고 밝혀, 이번 도서관 프로젝트가 서산의 미래 도시 전략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강조했다.

서산 북피라미드도서관 추진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도시 공간 재설계와 문화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서산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자 공약 돋보기] 22년 희망고문 '행정수도특별법', 악순환 끊는다
  2. 세종 5-2생활권 첫 주택 공급 포문…'우미린 센터파크'
  3.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자 공약 돋보기] “입시가 강한 교육” 12년 체제 확 바꾼다
  4. 전신주 구리 접지선 훔쳐 한전에 2500만 원 손해 끼친 50대 검거
  5.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1.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대전서 8천만 원 보이스피싱범 현행범 체포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6월26일 금요일
  3.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4. 종사자 소진 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위한 전문 심리상담 지원
  5. [박헌오의 시조 풍경-21] 벌목장의 텃새

헤드라인 뉴스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발전 공기업 5개사의 '통합 본사' 체제 전환과 입지 유치전이 전국 주요 지자체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2040 탈석탄 로드맵이 중장기 통합 수순으로 이어지면서다. 분산 구조가 경쟁에 따른 비효율과 사업장 안전 저해 등의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는 판단도 담겨 있다.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충청권 지자체 등에 따르면 서부발전(태안)과 중부발전(보령) 본사를 품고 있는 충남과 남동발전이 자리잡고 있는 경남 진주, 남부발전을 안고 있는 부산, 동서발전이 위치한 울산이 당장 경쟁 후보 지역으로 분류된다...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교통사고 현장에 남겨진 차량에서 경찰이 블랙박스 SD카드를 영장 없이 압수한 것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고 차량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유류물 취급한 경찰의 절차 판단이 재판에서 부적절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과거 분실 휴대전화 마약 수사 사례처럼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로 배척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현장 경찰의 증거 확보 역량과 적법절차 이해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제3-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