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빛으로 5초 만에 봉합하는 ‘듀라 실란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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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빛으로 5초 만에 봉합하는 ‘듀라 실란트’ 개발

5초 이내 신속 봉합으로 수술 시간 단축
산업부 신기술 선정 및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연내 임상시험 신청 및 의료기기 상용화 추진
뇌척수액 유출 방지 및 후유증 최소화 기대

  • 승인 2026-01-19 08:2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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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양승윤 교수 연구 이미지./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연구실에서 개발된 '빛으로 봉합하는' 의료용 신소재가 기술이전을 거쳐 실제 수술 현장에 쓰일 제품으로 탄생하며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부산대학교는 교내 우수 연구성과인 '의료용 광가교 소재(HAMA-PA)' 기술을 바탕으로 '경막봉합용 광경화 듀라 실란트'를 개발해 비임상 완료 단계에 진입했으며, 연내 임상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기존의 봉합사를 이용한 봉합법이나 수입산 액상 실란트의 한계를 보완해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새로운 패치형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뇌나 척추 수술 시 절개되는 경막은 뇌척수액 유출을 막기 위해 완전한 밀폐 봉합이 필수적이다.

기존 방식은 시술 시간이 길고 추가적인 조직 손상 위험이 있었으나, 양승윤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듀라 실란트는 저출력 가시광선을 이용해 5초 이내에 신속한 봉합이 가능하다.

특히 체내 팽윤(부풀어 오름) 발생을 최소화해 중추신경계 부담과 후유증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적 국제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게재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부산대와 부산대병원, ㈜에스엔비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이 참여한 산·학·연·병 협력 연구의 결과물로, 국내 의료기기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대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에스엔비아는 이미 의료기기 제조소를 확보하고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듀라 실란트 시장이 2033년 약 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연구팀은 임상시험을 거쳐 국내 최초의 체내형 광경화 의료기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양승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광가교 히알루론산 소재의 인체 적용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다양한 의료기기 및 치료 플랫폼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강오 에스엔비아 대표 역시 "글로벌 파트너십 추진을 통해 광경화 의료소재 기반의 차세대 혁신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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