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앞 빈 점포, 학생들 손 거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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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앞 빈 점포, 학생들 손 거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금정로 일대 유휴 상가 활용 전시·공연
1월 5일부터 31일까지 릴레이 행사
건축학과 학생이 공간 설계·시공 참여
매주 건축·미디어 등 4가지 주제 운영

  • 승인 2026-01-19 08:3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대 가로주간2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금정구 금정로 일대 빈 점포를 직접 설계·시공해 조성한 '부산대 앞 (가로)주간' 팝업 문화공간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가 상점가의 빈 점포를 활용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공간 실험을 전개하며 대학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BK21 FOUR 사업단은 지난 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부산 금정구 금정로 일대 유휴 상가에서 '부산대 앞 (가로)주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간 비어있던 점포를 대학이 보유한 문화적 잠재력과 연결해 주민, 상인, 학생을 잇는 실험적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공간 조성 과정에는 부산대 건축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빈 점포의 특성을 분석해 전시와 프로그램 운영에 최적화된 공간을 설계하고, 의자와 테이블 등 내부 집기를 직접 제작·시공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를 통해 대학가 쇠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교육 과정과 연계해 새로운 재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프로젝트는 총 4주 동안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첫째 주 (건축)주간을 시작으로 둘째 주 (미디어)주간, 셋째 주 (도서)주간, 넷째 주 (사진)주간이 이어지며 각 분야의 전시, 강연,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사업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빈 점포를 '15분 도시' 생활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재생 모델을 지속 모색할 방침이다.

우신구 사업단장은 "상점가 유휴공간을 교육·문화·실험이 결합된 팝업 공간으로 전환하고자 했다"며 "학생들은 지역 문제를 현장에서 배우고, 상점가에는 새로운 방문객 유입과 문화활동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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