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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혁 의원을 제외한 국힘 소속 의원들이 이석한 채 불신임의 건 무기명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정철희 기자) |
시의회 등에 따르면 19일 제286회 임시회 본회의 제1차에서 재적 의원 27명 중 민주당 12명, 무소속 1명, 국힘 1명 등 14명이 '천안시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을 찬성하며,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박종갑 원내대표 등 12명의 의원은 16일 불신임의 건을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의사일정 중 1·2항인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후 곧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의사일정 변경의 건을 제안한 바 있다.
기존 의사일정대로 진행할 경우, 5항 휴회의 건 다음으로 상정된 6항 천안시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은 투표도 부치지 못한 채 무산될 게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12명, 무소속 1명뿐만 아니라 김행금 의장과 같은 국힘 소속인 장혁 의원이 힘을 실어주면서 의사일정 변경의 건이 통과하자, 불신임의 건의 본격적인 투표 전부터 결과를 어림짐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늘씬 풍겼다.
이후 류제국 부의장이 대행을 맡아 진행된 불신임의 건 무기명 투표는 장혁 의원을 제외한 국힘 소속 의원 전원이 이석한 채 진행됐고, 재적 의원 27명의 과반수인 14명이 찬성표를 던져 문턱을 넘게 됐다.
불신임의 건 투표가 끝난 뒤 장혁 의원은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류제국 부의장은 "그동안 민주당은 김행금 의장에게 의회 대표로서 품위 훼손 등 각종 문제에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해소되지 않았고 결국 의회 구성원 다수의 신뢰를 상실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번 불신임의 건은 시민을 대표하는 천안시의회가 스스로를 바로잡고 책임 있는 운영체계로 돌아가야 한다는 최소한의 민주적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의회 관계자는 "김행금 의장이 가처분신청을 진행할 경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류제국 부의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될 것 같다"며 "김행금 의장이 가처분신청을 하지 않거나, 가처분신청이 반려되는 것이 확정되면 다음 의장을 빠른 시일 내에 선정해야 한다고 지방자치법에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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