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을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에"…문정우 전 금산군수 민선9기 선거 출마 선언

  • 충청
  • 금산군

"금산을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에"…문정우 전 금산군수 민선9기 선거 출마 선언

21일 금산수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

  • 승인 2026-01-22 10:26
  • 수정 2026-01-22 15:15
  • 신문게재 2026-01-23 14면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민주당 전 금산군수 출마 기자회견
지난 선거에서 재선 도전에 실패했던 문정우 전 금산군수가 민선9기 금산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정우 전 금산군수는 21일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정치인이 되고싶어서가 아니라 지금의 금산을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에 다시 나서게 됐다"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

문 전 군수는 이날 오후 2시 금산수삼센터 2층 대강당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금산은 지금 분명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인구는 줄고 청년은 떠나며 거리의 활기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보고서와 행사만 늘어나는 행정으로는 금산의 내일을 결코 담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금산군수를 지내며 금산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해서는 안되는지를 행정의 현장에서 직접 겪었다"고 말했다.

문 전 군수는 이 같은 문제점 해소 대안으로 다섯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첫째가 농어촌 기본소득 재 추진이다.

그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퍼주기 정책이 아니라 군민의 삶에 최소한의 숨통을 틔워주는 생존형 정책이다. 왜 금산은 신청조차 하지 않았냐고"강도높게 비판하며 "중앙정부, 충남도와의 협의, 재정 분담구조의 단계적 설계, 금산에 맞는 현실적 모델을 통해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무산된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관련해서는 '선언'이 아니라 '가능성'으로 증명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를 위해 "국가계획, 수요, 입지 타당성에 더해 무엇보다 준비된 행정이 필요하다"며 "공허한 약속 대신 유치 가능한 업종을 선별하고 단계적 조정방안과 중앙정부 설득논리를 처음부터 다시 짜겠다"고 제시했다.

지역소멸, 인구문제와 관련한 해법도 언급했다.

문 전 군수는 "청년이 머물 수 없고 아이 키우기 어렵고 노년까지 불안한 환경에서 누가 금산에 살고 싶겠냐"고 반문하며 "주거, 의료, 교육, 생활이 함께 설계된 소규모 금산형 신도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충주적 산업인 인삼과 깻잎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강화도 약속했다.

문 전 군수는 마지막으로 "저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군수를 하며 부족했던 점도 있었고 아쉬운 결정도 분명히 있었다"면서도 "지금 금산에는 구호가 아닌 경험, 허세가 아닌 실행력, 그리고 무엇보다 결과에 책임질 줄 아는 군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마선언 이후 일문일답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민생지원금, 농어촌기본소득, 행정구역 통합문제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문 전 군수는 특히 농어촌기본소득, 행정구역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재 추진과 적극적인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문 전 군수의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박병훈, 안기전 등 전·현직 군의원과 지지자들이 몰려 세과시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2. 목요경마 신설, 평일 온라인 수요 키웠나…마권 매출로 성과 검증
  3. 지역경제계 2차 공공기관 대전·충남 우선배치 요구 힘받나
  4. 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5. [중도초대석]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사람중심 의료혁신, 새병원 건립·AI전환 착수"
  1. 한밭대 총장 후보 3인, ‘100년 대학’ 미래전략 놓고 열띤 공방
  2. [제일학원] 9월 모평 가채점 충남대 의예 281점·심리 229점 지원 가능
  3.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4. 대전교육청 결산자료 '부실' 지적…조직 효율성·예산 집행도 도마
  5.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헤드라인 뉴스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이후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관리 관련 서류 15개를 새로 만들거나 수정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사고 전부터 안전관리 의무를 이행해 온 것처럼 관련 자료를 꾸민 것으로, 이 때문에 실제 화재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도 일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안전공업 임직원 A 씨 등 4명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기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이며 나머지 3명은 이번 수사를 통해 새롭게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올..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올 가을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한 행정수도특별법(이하 행정수도법) 제정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 등 정부의 개각에 따른 돌발 변수를 만나면서다. 10월 국정감사 국면을 고려하면, 이달 중 첫 논의가 시작되는 게 이상적인 흐름이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장관 교체 이후 협의를 내세우면서 회의 일정도 안갯속에 놓인 모습이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 이후 국토위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의 회의 일정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태다. 현시점에선 김윤덕 국토부 장관의 교체..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태안군의 미래 발전과 체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태안군을 방문해 민선 9기 시·군 방문 브랜드인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가로림만 해상교량 재도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연내 결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태안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의 위기를 넘어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