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년 어업인 정착 판 다시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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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청년 어업인 정착 판 다시 짠다

생산·가공·유통까지 잇는 맞춤형 지원

  • 승인 2026-01-24 10:4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청년이 떠나는 바다를 다시 붙잡기 위한 새로운 실험에 들어갔다.

어촌 인구 감소가 구조적 문제로 굳어지는 상황에서, 단기 지원이 아닌 정착 중심 정책을 꺼내 들었다.

경남도는 '2026년 청년 어업인 맞춤형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년 어업인은 어업 진입 이후 초기 시설과 장비 투자 부담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다.

소득은 불안정하고, 경영 기반은 쉽게 무너진다.

이 과정에서 현장을 떠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정책 설계의 출발점이 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 보조를 넘어 생산 기반 구축부터 가공·유통 단계까지 연계하는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어지고, 사업이 다시 소득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거주 18세 이상 50세 미만 청년 어업인이다.

청년 어업인 비율이 80% 이상인 법인도 포함된다.

경남도는 총 10명을 선정해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도비와 시군비, 자부담을 포함해 16억 원 규모다.

지원 분야는 양식과 어선어업, 정치망 등 생산 기반 분야와 유통·가공 분야로 나뉜다.

대규모 시설이나 시스템 구축은 최대 4억 원까지 지원된다.

소규모 시설과 장비 설치는 최대 1억 원 범위에서 이뤄진다.

사업은 공모 방식으로 추진된다.

청년 어업인은 거주지 관할 시군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는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쳐 경남도가 최종 선정한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청년 어업인의 현실적 어려움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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