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임시회 개막… 민생지원금 지급 추진 등 인구감소 대응 촉구

  • 충청
  • 공주시

공주시의회 임시회 개막… 민생지원금 지급 추진 등 인구감소 대응 촉구

9일까지 7일간 일정 민생안정과 행정혁신 등 논의
5분 발언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검토 등 제기도

  • 승인 2026-02-03 10:55
  • 수정 2026-02-03 14:28
  • 신문게재 2026-02-04 13면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보도자료 사진(제264회 임시회 개회) (1)
공주시의회가 3일부터9일까지 제 264회 임시회를 열고 민생 안정과 행정혁신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사진은 임달희 의장이 임시회 개회를 선포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제공)
공주시의회가 2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264회 임시회를 열고 민생 안정과 행정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임달희 공주시의장은 3일 열린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희망과 각오 속에서 시작한 새해가 어느덧 한 달을 지나 두 번째 회기를 맞았다"며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안건을 책임 있고 신중하게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입춘을 앞두고 작은 새싹이 움트듯 시민의 삶에도 희망과 생기가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또 '제9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 개최를 언급하며 "안전하고 내실 있는 행사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요 일정은 ▲3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4일 행정복지위원회 조례안 등 심사 ▲5일 산업건설위원회 조례안 등 심사 ▲9일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폐회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공주시가 직면한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 그리고 행정서비스 혁신 필요성을 짚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권경운 의원은 공주시 인구가 10만 명 선 아래로 떨어진 현실을 언급하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검토를 촉구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공주시 인구는 9만9979명으로 집계됐다.

권 의원은 "10만 명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공주시를 지탱해 온 상징이었다"며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가 동시에 진행되는 지금,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다면 공주시는 더 빠른 속도로 하락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 감소가 소비 위축과 소상공인 붕괴, 청년층 유출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를 지적하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주시 사업자의 연간 폐업률이 약 12%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청양군 등 일부 지자체는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소비 촉진 정책으로 인구 유출을 막고 있다"며 "아무런 대응이 없는 공주시는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재정 여력에 대해서는 "공주시는 지방채가 없는 건전한 재정 구조를 갖추고 있고, 2025년 말 기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가용 재원이 약 264억 원 수준"이라며 "불요불급한 예산을 조정하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규연 의원은 행정서비스 혁신의 관점에서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민원실 시범사업 도입을 제안했다. 임 의원은 "인공지능 시대에 빠르고 간편한 서비스는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라며 "시민이 행정을 가장 직접 체감하는 민원실부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종이 서식과 반복 기재, 창구 대기가 여전한 민원실 현실을 지적하며 "시민은 답답함을 느끼고, 공무원은 반복 업무로 부담을 느끼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QR코드를 통해 사전에 전자 민원서식을 작성하고 창구에서는 스캔만으로 접수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대기 시간 단축과 업무 효율 향상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임 의원은 "디지털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기존 방식도 병행 운영한다면 민원 만족도와 행정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며 "이는 스마트도시 공주로 나아가는 행정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주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민생 회복과 인구 위기 대응, 행정서비스 개선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논의하며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시 외평~북이 등 2개 도로 노선, 제6차 국도·국지도 예타 대상 선정
  2. 포항 해수욕장 제사 반대 10만 서명운동 본격화
  3. 대전 미분양 1년 새 23% 증가… 중구 미분양 대폭 증가
  4. [주말사건사고] 폐차장 화재부터 공장 폭발까지...대전·충남 사고 잇따라
  5. 한국마사회 글로벌 심판 영입… 서울경마 신뢰 높인다
  1. 충청 명운 가른다…정기국회 현안입법 예산 초당적 협력 시급
  2. 보완수사 기한 줄이고 절차 강화… 경찰 수사 완결성 시험대
  3.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의료현장에 AI·데이터 더한다… 건양대가 여는 '데이터 의학'
  4. 국세청, 태국에 세정 선진 경험 전수… 글로벌 최저 한세 협력
  5.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지역 사립대 '직격탄' 우려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창간75주년 특집] 기록을 딛고, 충청의 미래를 점화한다

[중도일보 창간75주년 특집] 기록을 딛고, 충청의 미래를 점화한다

원자번호 75. Re. 레늄(Rhenium). 녹는점이 3000℃를 훌쩍 넘는 레늄은 초고온에서도 안정적인 특성을 유지한다. 극한의 열을 견뎌야 하는 항공기 제트엔진의 터빈 블레이드용 초합금과 로켓·미사일 추진기관의 연소실·노즐 등에 활용되는 이유다. 특히 니켈계 초합금에 소량만 더해도 고온 강도와 내구성을 높일 수 있어 항공우주와 국방산업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그 희소성은 더욱 특별하다. 레늄의 대륙지각 내 평균 함량은 10억분의 1 미만으로 지구에서 가장 희귀한 원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극한의 열을 견디고 소량으로도 전체..

[창간75] AI 선도·반도체 성장축 떠오른 충청…초광역 ‘원팀 전략’ 관건
[창간75] AI 선도·반도체 성장축 떠오른 충청…초광역 ‘원팀 전략’ 관건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과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민선 9기 대전·세종·충남·충북도 AI와 반도체 산업을 지역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천안·아산과 청주의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부터 대전의 연구개발(R&D), 세종의 첨단부품까지 충청권이 보유한 산업 기반도 탄탄하다.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392조 원 규모의 민간투자 계획까지 더해지면서 충청권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관건은 충청권의 공동 대응이다. 4개 시도가 개..

[창간75] 충청권 392兆 대규모 투자 마중물… `초광역 경제권` 발판 삼아야
[창간75] 충청권 392兆 대규모 투자 마중물… '초광역 경제권' 발판 삼아야

충청권 산업이 대전환기에 들어섰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충청권 첨단산업 민간투자 규모는 총 392조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충남에서는 올해 202조 원 규모의 투자사업이 착공과 인허가 등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단기적인 생산과 고용 증가에 머물지 않고 지역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기업 투자를 계기로 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 ‘두 달째 파행하고 있는 대덕구의회 규탄한다’ ‘두 달째 파행하고 있는 대덕구의회 규탄한다’

  •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자부 8강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자부 8강

  •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4강전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4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