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피싱 범죄 특별단속 성과... '5개월간 1717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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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피싱 범죄 특별단속 성과... '5개월간 1717명 검거'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 전년 대비 37.8% 감소
고액 인출 신고제 도입 후 피해액 67.5% 급감
특별단속 무기한 연장 및 범죄수익 환수 강화

  • 승인 2026-02-08 10:5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 전경./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이 5개월간 피싱 범죄 특별단속을 펼쳐 1717명을 검거하고 피해 발생을 37.8%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고액 인출 시 경찰 신고 제도를 도입해 피해액을 67.5%까지 대폭 낮췄다.

부산경찰청이 지난 5개월간 피싱 범죄에 대한 전방위적인 특별단속을 전개해 범죄 조직원 등 총 1,717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단속은 범죄 조직 집중 수사와 범행 수단 차단, 피해 예방 홍보 등 입체적인 대응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 데 주력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캄보디아 거점의 노쇼사기 조직원 52명을 포함, 총 244명을 구속했다.

특히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국가기관을 사칭해 71억 원을 편취한 조직을 일망타진했으며, 형사기동대는 가짜 투자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245억 원을 가로챈 투자리딩방 사기범들을 검거해 수사 역량을 입증했다.

강력한 단속과 더불어 예방 활동도 빛을 발했다. 부산경찰은 사례별 대응 요령을 담은 리플릿 25만 부를 제작해 배포했으며, 그 결과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했다. 반면 검거 인원은 29.2% 증가하며 범죄 억제 효과를 톡톡히 냈다.

특히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시행된 '2000만 원 이상 인출 시 경찰 신고' 제도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금융기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직접 인출 목적을 확인해 범행을 차단한 결과, 제도 시행 이후 피해액이 67.5%나 급감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실제로 동래서 내성지구대는 피싱범에 속은 피해자 가족을 끈질기게 설득해 5900만 원의 피해를 막아내기도 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범죄 조직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범죄 수익 환수는 물론, 진화하는 범법 수법에 맞춰 맞춤형 예방 홍보를 다각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특별단속을 무기한 연장해 강력한 대응을 이어가겠다"며 "공공기관은 전화로 현금 인출이나 계좌이체를 절대 요구하지 않으니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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