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2026년 말띠 해, 세계 각국의 문화 속에 살아있는 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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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2026년 말띠 해, 세계 각국의 문화 속에 살아있는 말 이야기

  • 승인 2026-02-11 08:56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십이지신 중 일곱 번째 동물인 말의 해가 밝았다. 예로부터 말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생동감과 자유, 승리를 상징해 온 존재다. 특히 태양의 에너지를 뜻하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세계 각국에 전해지는 말 이야기를 살펴본다.

먼저 중국에서 '적마'는 큰 복을 부르는 길조다. 말이 오자마자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는 '마도성공'이라는 인사를 나누며 한 해를 시작하는 문화가 대표적이다.



유럽에는 말을 영물로 여긴 흔적이 많다. 북유럽 신화의 명마 '슬레이프니르' 전설이 그러하며,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말의 편자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 문 앞에 걸어두는 풍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앙아시아 유목 민족에게 말은 가족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몽골 등지에서는 '말은 인간의 영혼을 비추는 거울'이라 부를 만큼 말과 깊은 유대를 맺으며, 말의 울음소리가 집안에 가득하면 경사가 생긴다고 믿는다.



이처럼 나라마다 이야기는 다르지만 공통적인 점은 말이 언제나 우리에게 긍정적인 활력을 전해준다는 사실이다. 올해 말띠 해를 맞아, 우리 모두가 지치지 않는 말의 기운을 받아 각자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는 활기찬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가효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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