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스산에 살어리랏다',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에 장학금 600만 원 기탁

  • 충청
  • 서산시

서산, '스산에 살어리랏다',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에 장학금 600만 원 기탁

11년째 이어온 조용한 나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 될 것"

  • 승인 2026-02-13 08:0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KakaoTalk_20260212_175003623_03
서산지역 봉사단체 '스산에 살어리랏다'는 북한이탈주민 가정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 600만 원을 기탁했다.(사진=서산석림사회복지관 제공)
KakaoTalk_20260212_175003623_02
서산지역 봉사단체 '스산에 살어리랏다'는 북한이탈주민 가정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 600만 원을 기탁했다.(사진=서산석림사회복지관 제공)
KakaoTalk_20260212_175003623_01
서산지역 봉사단체 '스산에 살어리랏다'는 북한이탈주민 가정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 600만 원을 기탁했다.(사진=서산석림사회복지관 제공)
KakaoTalk_20260212_175003623
서산지역 봉사단체 '스산에 살어리랏다'는 북한이탈주민 가정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 600만 원을 기탁했다.(사진=서산석림사회복지관 제공)
KakaoTalk_20260212_175003623_04
서산지역 봉사단체 '스산에 살어리랏다'는 북한이탈주민 가정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 600만 원을 기탁했다.(사진=서산석림사회복지관 제공)


서산지역 봉사단체 '스산에 살어리랏다'가 북한이탈주민 가정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 6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스산에 살어리랏다'는 지난 11여 년간 해마다 북한이탈주민 가정 학생들을 위한 장학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스산에 살어리랏다'는 2월 12일 정인승 회장, 이희윤 사무국장, 조미영 재무, 임붕순 회원과 이용장 석림사회복지관장, 김정순 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된 장학금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마련한 특별 성금으로, 서산경찰서의 연계를 통해 서산석림사회복지관에 전달됐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 600만원은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 자녀들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생활 안정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들은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통해 어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하고, 전달식 또한 조용하고 소박하게 진행해 '보여주기식 나눔'이 아닌 진정성 있는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인승 회장은 전달식에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항상 마음이나마 이곳에 함께 하고 있다"며 "어린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꾸준한 관심과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또 전달식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가정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부탁하며 나눔의 본질적인 가치를 강조했다.

이용장 서산석림사회복지관 관장은 "서산경찰서의 연계를 통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스산에 살어리랏다'와의 따뜻한 인연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복지관에서도 탈북민 정착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하면서 아이들과 가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달식에 함께한 한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을 따뜻하게 이해하고 응원해 주는 지역 단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며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훗날 또 다른 이웃을 돕는 멋진 주인공으로 잘 자라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 가정 자녀들은 학업 적응과 또래 관계 형성, 정서적 안정 등 여러 측면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스산에 살어리랏다'의 장학 지원은 단순한 경제적 도움을 넘어 아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상징적인 의미도 지니고 있다.

서산석림사회복지관은 이번에 전달받은 장학금을 대상 학생들에게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학습 격려 프로그램과 정서 지원 활동도 병행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자 공약 돋보기] 22년 희망고문 '행정수도특별법', 악순환 끊는다
  2.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자 공약 돋보기] “입시가 강한 교육” 12년 체제 확 바꾼다
  3.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대전서 8천만 원 보이스피싱범 현행범 체포
  4.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5. 전신주 구리 접지선 훔쳐 한전에 2500만 원 손해 끼친 50대 검거
  1. 경찰, 이장우 시장 한화생명볼파크 스카이박스 사유화 의혹 수사
  2.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6월26일 금요일
  4. 종사자 소진 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위한 전문 심리상담 지원
  5. [박헌오의 시조 풍경-21] 벌목장의 텃새

헤드라인 뉴스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발전 공기업 5개사의 '통합 본사' 체제 전환과 입지 유치전이 전국 주요 지자체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2040 탈석탄 로드맵이 중장기 통합 수순으로 이어지면서다. 분산 구조가 경쟁에 따른 비효율과 사업장 안전 저해 등의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는 판단도 담겨 있다.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충청권 지자체 등에 따르면 서부발전(태안)과 중부발전(보령) 본사를 품고 있는 충남과 남동발전이 자리잡고 있는 경남 진주, 남부발전을 안고 있는 부산, 동서발전이 위치한 울산이 당장 경쟁 후보 지역으로 분류된다...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교통사고 현장에 남겨진 차량에서 경찰이 블랙박스 SD카드를 영장 없이 압수한 것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고 차량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유류물 취급한 경찰의 절차 판단이 재판에서 부적절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과거 분실 휴대전화 마약 수사 사례처럼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로 배척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현장 경찰의 증거 확보 역량과 적법절차 이해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제3-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