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연무농민회, 132번째 칼갈이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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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연무농민회, 132번째 칼갈이 봉사활동 펼쳐

단순 봉사 넘어 농민 권익 보호와 지역 상생 가교역할 ‘톡톡’
김문성 회장, “살맛 나는 농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발로 뛰겠다”

  • 승인 2026-02-23 09:18
  • 수정 2026-02-23 09:21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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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의 거친 손길이 이번에는 흙이 아닌 날카로운 칼날 위에서 빛났다.

21일 오후, 논산시 연무읍 안심4리 마을회관은 기분 좋은 금속음과 주민들의 활기찬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논산시농민회와 연무농민회(회장 김문성)가 주관하는 ‘제132회 찾아가는 칼갈이 봉사’ 현장이다.

이번 행사는 농민회가 지역 주민과 상생하고 생활 속 불편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기획한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어느덧 132회차를 맞이한 이 활동은, 이제 단순한 봉사를 넘어 농민회와 지역 사회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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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는 전문 전동 숫돌 장비를 갖춘 농민회 회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주민들이 가져온 무딘 칼부터 농작업용 낫까지, 회원들의 숙련된 솜씨를 거치자 무뎠던 날들이 새것처럼 서슬 퍼런 빛을 냈다. 특히 김문성 연무농민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아가며 정성을 다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안심4리의 한 주민은 “집에서 직접 갈기 힘든 칼들을 전문가들이 정성껏 갈아주니 정말 고맙다”며 “본인들도 농사일로 바쁜 분들이 이렇게 마을까지 직접 찾아와 주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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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농민회 김문성 회장은 이번 봉사의 의미를 ‘소통’에서 찾았다. 김 회장은 “칼날을 세우는 것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우리 농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주민들과 호흡하며 진정으로 살맛 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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