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전 충남도의원, 시집 출간과 함께 사실상 '선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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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전 충남도의원, 시집 출간과 함께 사실상 '선거 시동'

박범계·양승조·조한기·나소열 등 참석, 지방선거 행보 본격화 관측

  • 승인 2026-02-23 09:3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김영수 전 충남도의원이 시집 '서른 아홉 그때처럼'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도의원 재도전을 향한 사실상의 정치적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행사에는 박범계 전 장관과 양승조 전 지사 등 야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 속에서 김 전 의원의 재기 의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김 전 의원의 지난 정치적 여정과 공적 영역으로의 복귀 의지를 공식화한 자리로, 향후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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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전 충남도의원이 2월 21일 '서른 아홉 그때처럼' 시집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사실상 정치 행보 재개를 알렸다. (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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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전 충남도의원이 2월 21일 '서른 아홉 그때처럼' 시집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사실상 정치 행보 재개를 알렸다. (사진=독자 제공)
김영수 전 충남도의원이 '서른 아홉 그때처럼' 시집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사실상 정치 행보 재개를 알렸다.

김 전 의원은 2월 21일 오후 4시, 서산문화원에서 '서른 아홉 그때처럼' 시집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삶을 되돌아보는 개인적 기록을 넘어, 정치적 재도전을 암시하는 '우회적 출사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서른 아홉 그때처럼' 시집에는 김 전 의원의 정치적 궤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시민운동가 시절의 문제의식과 반복된 도전, 낙선의 상처, 그리고 다시 공적 영역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시의 형식으로 풀어냈다. 직접적인 출마 선언 대신 문학적 언어를 통해 도의원 재도전 의지를 에둘러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정치적 무게감을 더했다.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조한기 위원장은 축사에서 "환갑의 나이에도 꿈과 이상을 포기하지 않는 정치인 김영수가 다시 '똑바른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응원하러 온 자리"라고 말한 뒤, 지역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다가올 지방선거가 갖는 '심판적 성격'을 강조했다.

박범계 전 장관도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지역 정치의 흐름을 바꿔야 할 시점"이라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축사와 격려 발언이 이어지면서 출판기념회장은 점차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김 전 의원의 정치 이력에 대한 회고도 이어졌다. 조 위원장은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 반대 투쟁 당시 무소속으로 활동했던 김 전 의원의 '뚝심'을 언급하며, 시민운동가에서 정당 정치인으로 전환해 2018년 도의원에 당선됐던 과정을 상기시켰다.

나소열 전 부지사는 "이번 시집은 지난 시간을 고백하는 기록이자, 새로운 길을 준비하는 선언"이라며 김 전 의원의 행보에 의미를 부여했다.

개인적 회고로 시작된 시집 출판기념회는 결과적으로 정치적 재등장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그의 다짐이 다시 시민의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행보와 정치적 진정성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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