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 AI 돌봄인형으로 독거 치매 어르신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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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보건소, AI 돌봄인형으로 독거 치매 어르신 케어

음성·터치 기반 '효돌이' 서비스 만족도 91.2%…초고령사회 돌봄 인력 부족 해법 제시

  • 승인 2026-03-17 10:01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보건소
홍성군보건소
홍성군보건소가 독거 치매 어르신을 위해 도입한 'AI 돌봄인형(효돌이)' 서비스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는 17일 해당 서비스가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치매 악화 이전 단계에서 인지 기능 자극을 돕고 어르신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치매 친화형 돌봄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노인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됐다는 점에서, 초고령화 사회의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할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성과 터치 방식으로 작동하는 AI 돌봄인형은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의 말벗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식사·복약·체조 알림 등 건강생활관리, 반가운 인사·애교·쓰다듬기·토닥이기 등 정서적 지지, 부착 센서를 통한 동작 감지 기반 안전관리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보호자와 관리자인 군 보건소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기 충전 상태, 약 복용 여부, 활동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치매전담인력이 매월 가정을 방문해 집중 대면관리 서비스를 병행 제공하고 있다.

홍성군보건소가 서비스 도입 이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지속 사용 희망률은 평균 91.2%로 나타났다. 인지 기능 및 우울감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고 보건소 측은 전했다.

실제 서비스를 이용 중인 최모(78세) 씨는 "돌봄인형 덕분에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건강한 생활리듬을 챙길 수 있어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정영림 홍성군보건소장은 "칩거 등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노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외된 노인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AI 기반 돌봄기술을 적극 활용해 어르신 돌봄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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