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야간 관광 인프라 대폭 확충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야간 관광 인프라 대폭 확충

'밤하늘 산책원' 170억원 투입, 체류형 관광 전환 본격화, 2028년 완공 목표

  • 승인 2026-03-18 07:5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일원에 약 170억 원을 투입해 천문 테마 공원과 별자리 캠핑장 등을 갖춘 '밤하늘 산책원'을 조성하며 체류형 야간 관광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합니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이 사업은 지역 출신 천문학자 류방택 선생의 과학 정신을 계승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복합형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시는 야간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존 주간 중심 관광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과학 문화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1. 밤하늘 산책원 조성사업 위치도
서산 밤하늘 산책원 조성사업 위치도
충남 서산시가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일원을 중심으로 야간 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서며 지역 관광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산시는 인지면 애정리 151-2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밤하늘 산책원 조성사업'을 통해 기존의 주간 중심 관광 구조에서 벗어나 체류형 야간 관광지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170억 원이 투입되는 중규모 프로젝트로, 약 1만 8,000㎡ 부지에 ▲천문 테마 공원 ▲별자리 캠핑장 ▲숲 놀이터 ▲야간 경관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관람형 공간을 넘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 체험, 캠핑 수요까지 아우르는 복합형 관광 콘텐츠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별자리 관측과 휴식, 체험이 결합된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소비 확대까지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를 통해 서산이 '밤이 머무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는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도시관리계획 및 공원조성계획 결정,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지 보상 등 관련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202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산 출신 천문학자 류방택 선생의 과학정신을 기반으로 한 상징적 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류방택 선생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활동하며 천상열차분야지도 제작에 기여한 인물로, 한국 천문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대표적인 과학자로 평가받는다.

서산시는 그동안 과학과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 개발에도 힘써왔다. 매년 류방택 별 축제를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과학 체험의 장을 마련해 왔으며, 2024년부터는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류방택 과학영재상'을 제정해 운영 중이다.

이번 밤하늘 산책원 조성은 이러한 기존 프로그램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천문기상과학관과 연계한 야간 프로그램, 계절별 별자리 체험, 가족형 캠핑 콘텐츠 등이 더해질 경우 관광객 유입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밤하늘 산책원은 류방택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서산의 관광 패러다임을 체류형 중심으로 전환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의 계절성과 시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과학 콘텐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동시에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청렴도 하락세, "공정한 인사와 상호 존중이 해법"
  2.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3. 충남교육청 7월 1일자 인사 단행… 부이사관 승진 2명 등 총 652명 규모
  4.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5. 충남대·충북대 연구단 BK21 신규 시범사업 선정
  1. 충남교육청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 교사 업무 줄지만, 센터 과부화 우려
  2. 어업인 생계도, 밥상 물가도 지킨다
  3. 대전 여야, 트램·예산 놓고 '신경전' 가속
  4. [문화人칼럼] 0시 축제는 대전의 대표축제인가: 대전의 대전환을 위한 도시브랜딩과 도시마케팅 ③
  5. '농업·농촌 2045 전략' 20년 뒤 미래 청사진 그린다

헤드라인 뉴스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평범한 볼펜과 모자, 신발 등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커스텀으로 변신~!'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물건을 꾸미는 이른바 '꾸미기 문화'가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가 직접 가 본 대전 서구의 한 소품가게는 수많은 종류의 파츠와 와펜이 알록달록한 컬러를 빛내며 매장 한가득 진열돼 있어 소비자의 구매욕과 골라보는 재미를 자극하고 있었다. 게다가 키링과 신발, 가방, 볼펜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현장에서 바로 소품을 꾸밀 수도 있었다. 매장을 운영하는 임한나 씨는 "SNS와 팝업스토어를 꾸..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